벤투호 주전 공격수 3인 모두 EPL서 뛰나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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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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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간판 공격수 황의조(30·보르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가능성이 제기됐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인다.
‘토크스포츠’ 등 복수 영국 매체는 최근 “웨스트햄은 손흥민의 국가대표 동료인 황의조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햄도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홋스퍼처럼 런던을 연고로 한다. 황의조, 손흥민에 이어 또 다른 주전 자원인 황희찬(26·울버햄프턴)도 EPL에서 뛰고 있어 웨스트햄 이적이 성사된다면 핵심 공격수 3명 모두 빅리그에서 뛰게 된다.
황의조는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11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하며 날카로움을 자랑했다. 그러나 팀 강등을 막진 못했다. 보르도는 유럽 5대 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2부 리그로 떨어졌다. 전성기를 맞은 황의조는 여전히 상위 리그에서 뛰길 희망하며 이적을 바랐다. 보르도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황의조에겐 호재다. 구단이 재정 문제로 3부 추가 강등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보로도는 대부분의 선수를 급매로 내놓게 됐고 황의조는 보다 저렴한 몸값이 책정됐다.
리그앙에서 두 자릿수 골을 넣었고 아시아 시장 마케팅 공략도 할 수 있는 황의조는 인기 매물로 떠올랐다. 프랑스 마르세유와 낭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복수 구단이 영입 리스트에 황의조를 올렸다.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EPL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토크스포츠’는 황의조의 시장 가치로 630만 파운드(약 100억원)가 책정돼있어 실제 이적료는 그보다 더 저렴하게 거래될 것이라며 황의조의 웨스트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EPL 7위를 차지해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ECL)에 나설 예정이다. 황의조가 유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제로드 보웬, 미카일 안토니오 등 이미 팀 내 입지를 굳힌 공격 자원들과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황의조는 이적과 관련해 “기다리고 있다. 좋은 팀이 나오기를 바란다. 소속팀과 이야기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사진=스포츠월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