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길론 토트넘 떠난다…친정팀 라이벌로 '충격'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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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8
![레길론 토트넘 떠난다…친정팀 라이벌로 '충격' 레길론 토트넘 떠난다…친정팀 라이벌로 '충격'](https://cdnfor.me/data/images/97/c17a3e527fece09bd2a09fd0ddf3e3.jpg)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세르히오 레길론(24)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세르히오 레길론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헤난 로디가 노팅엄 포레스트로 향하는 두 거래 성사가 임박했다고 27일(한국시간) 전했다.
로디 역시 레길론과 같은 왼쪽 측면 수비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로디를 노팅엄 포레스트로 보내면서 빈 자리를 레길론으로 메웠다.
단 두 건 모두 임대 계약이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임대로 500만 유로에 3000만 유로 바이아웃 옵션을 포함해 로디를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보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서 레길론을 임대로 데려왔는데, 여기엔 완전 영입 옵션이 없다.
레길론은 2020년 9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지난해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달라졌다. 데뷔 이래 줄곧 풀백으로 뛰었던 레길론은 콘테 감독이 활용하는 윙백 전술엔 적응에 애를 먹었고 라이언 세세뇽에게 출전 시간을 내줬다. 게다가 이번 시즌 베테랑 윙백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더욱 줄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명단에 레길론을 제외하면서 전력에서 배제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고, 이에 따라 이적을 추진해 왔다.
레길론이 레알 마드리드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번 계약에 대한 관심이 크다.
레길론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10년을 보냈고, 레알 마드리드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같은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최대 라이벌. 두 팀에서 뛰었던 주요 선수는 알바로 모라타, 후안 프란, 산티아코 솔라리,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 티보 쿠루트아 등이다.
레길론을 떠나보내는 토트넘은 이미 세세뇽과 페리시치로 왼쪽 윙백 포지션을 운용하고 있다. 맷 도허티도 왼쪽 윙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