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0년 만에…키움, 3년 만에 '이젠 한국시리즈 티켓 전쟁!'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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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3
키움 안우진 호투·송성문 역전 투런포…키움, kt 잡고 PO 진출
키움-LG, 8년 만에 PO 재격돌…가을야구 상대 전적은 2승 2패
LG 류지현 감독 "많은 경우의 수에 대비…좋은 경기 보이겠다"
키움 홍원기 감독 "좋은 분위기를 탔으니 좋은 승부를 겨룰것"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t wiz를 물리친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준PO에서 키움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우리는 12일 동안 많은 경우의 수를 두고 준비했다. PO부터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LG 류지현 감독)
"좋은 분위기를 탔으니 올라가서도 좋은 승부를 겨룰 것으로 본다. 계획대로 4차전에 끝냈다면 투수 운용을 정상적으로 했을 건데 오늘 1선발 안우진을 썼다. 힘든 승부가 예상지만, 단기전은 흐름이 중요하다"(키움 홍원기 감독)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출전권을 놓고 8년 만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
LG는 한국시리즈에 1983년, 1990년, 1994년, 1997년, 1998년, 2002년 등 다섯 번 진출하여 1990년, 1994년 두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티켓은 10년 만에, 우승은 28년 만에 노린다.
키움은 넥센 히어로즈 시절인 2014년과 키움 히어로즈 첫해인 2019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우승 기록은 없다.
정규시즌 3위팀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5차전에서 선발 안우진의 호투 속에 송성문이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정규시즌 4위 kt를 3승 2패로 제압한 키움은 24일부터 정규시즌 2위팀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키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키움과 kt의 희비가 갈린 준PO 5차전은 양 팀 에이스 안우진과 웨스 벤자민이 선발 대결을 펼쳤으나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키움 송성문이 4회말 2사 2루 2점 홈런을 쳐낸 뒤 베이스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1-2로 뒤지던 키움은 4회말 큼직한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전병우와 김휘집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송성문이 벤자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투런홈런을 기록, 3-2로 역전시켰다.
키움은 5회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이용규, 김혜성의 안타와 푸이그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kt 벤자민의 폭투를 틈타 1득점, 4-2로 달아났다.
키움은 안우진이 6회까지 삼진 8개를 뽑으며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투구 수가 95개에 이르자 7회부터 에릭 요키시를 마운드에 교체 투입했다.
요키시가 불펜투수로 등판한 것은 2019년 키움 입단 이후 처음이다.
키움은 요키시가 1⅓이닝을 무안타로 깔끔하게 막은 뒤 8회초 1사 후에는 양현이 구원 투입했다.
그러나 kt는 1사 후 알포드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에는 장성우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kt는 계속된 공격에서 대타 조용호가 실책으로 살아나가 1,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역전타가 터지지 않았다.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고 5차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안우진은 또 준플레이오프에서 통산 3승째를 거둬 역대 최다승 투수가 됐으며 탈삼진도 30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역전 홈런을 날린 송성문은 데일리 MVP로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그래픽] 2022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이로써 키움과 정규리그 2위 LG의 PO 1차전은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해 재창단한 히어로즈와 LG가 가을 야구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5번째이며 PO에서 대결하는 건 2014년에 이어 8년 만이자 두 번째다.
2014년에는 넥센 히어로즈가 LG를 3승 1패로 눌렀다. LG는 2016년 준PO에서 넥센을 3승 1패로 제압했다.
2019년 준PO에서는 키움이 다시 LG를 3승 1패로 제쳤고, 최근인 2020년 와일드카드(WC) 결정전 단판 대결에서는 LG가 키움을 4-3으로 물리치고 준PO에 진출했다.
올해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키움을 10승 6패로 앞섰다.
키움-LG, 8년 만에 PO 재격돌…가을야구 상대 전적은 2승 2패
LG 류지현 감독 "많은 경우의 수에 대비…좋은 경기 보이겠다"
키움 홍원기 감독 "좋은 분위기를 탔으니 좋은 승부를 겨룰것"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t wiz를 물리친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준PO에서 키움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우리는 12일 동안 많은 경우의 수를 두고 준비했다. PO부터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LG 류지현 감독)
"좋은 분위기를 탔으니 올라가서도 좋은 승부를 겨룰 것으로 본다. 계획대로 4차전에 끝냈다면 투수 운용을 정상적으로 했을 건데 오늘 1선발 안우진을 썼다. 힘든 승부가 예상지만, 단기전은 흐름이 중요하다"(키움 홍원기 감독)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출전권을 놓고 8년 만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
LG는 한국시리즈에 1983년, 1990년, 1994년, 1997년, 1998년, 2002년 등 다섯 번 진출하여 1990년, 1994년 두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티켓은 10년 만에, 우승은 28년 만에 노린다.
키움은 넥센 히어로즈 시절인 2014년과 키움 히어로즈 첫해인 2019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우승 기록은 없다.
정규시즌 3위팀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5차전에서 선발 안우진의 호투 속에 송성문이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정규시즌 4위 kt를 3승 2패로 제압한 키움은 24일부터 정규시즌 2위팀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키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키움과 kt의 희비가 갈린 준PO 5차전은 양 팀 에이스 안우진과 웨스 벤자민이 선발 대결을 펼쳤으나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키움 송성문이 4회말 2사 2루 2점 홈런을 쳐낸 뒤 베이스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1-2로 뒤지던 키움은 4회말 큼직한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전병우와 김휘집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송성문이 벤자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투런홈런을 기록, 3-2로 역전시켰다.
키움은 5회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이용규, 김혜성의 안타와 푸이그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kt 벤자민의 폭투를 틈타 1득점, 4-2로 달아났다.
키움은 안우진이 6회까지 삼진 8개를 뽑으며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투구 수가 95개에 이르자 7회부터 에릭 요키시를 마운드에 교체 투입했다.
요키시가 불펜투수로 등판한 것은 2019년 키움 입단 이후 처음이다.
키움은 요키시가 1⅓이닝을 무안타로 깔끔하게 막은 뒤 8회초 1사 후에는 양현이 구원 투입했다.
그러나 kt는 1사 후 알포드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에는 장성우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kt는 계속된 공격에서 대타 조용호가 실책으로 살아나가 1,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역전타가 터지지 않았다.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고 5차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안우진은 또 준플레이오프에서 통산 3승째를 거둬 역대 최다승 투수가 됐으며 탈삼진도 30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역전 홈런을 날린 송성문은 데일리 MVP로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그래픽] 2022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이로써 키움과 정규리그 2위 LG의 PO 1차전은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해 재창단한 히어로즈와 LG가 가을 야구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5번째이며 PO에서 대결하는 건 2014년에 이어 8년 만이자 두 번째다.
2014년에는 넥센 히어로즈가 LG를 3승 1패로 눌렀다. LG는 2016년 준PO에서 넥센을 3승 1패로 제압했다.
2019년 준PO에서는 키움이 다시 LG를 3승 1패로 제쳤고, 최근인 2020년 와일드카드(WC) 결정전 단판 대결에서는 LG가 키움을 4-3으로 물리치고 준PO에 진출했다.
올해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키움을 10승 6패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