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질 들어오는 류현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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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5
![입질 들어오는 류현진 입질 들어오는 류현진](https://cdnfor.me/data/images/0e/c59ff352aae67d6e4e7f0e7dbb9ad9.jpeg)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지난 2일(한국시간) FA 시장에 남은 선수들에 대해 다루며 류현진을 ‘로테이션 옵션’으로 분류,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20년 토론토와 4년간 총 8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냉온탕을 오갔다. 계약 두 시즌 동안에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으며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표를 받는 등 제 몫을 다했으나 마지막 2년은 부상 후 수술로 인해 제대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토론토와의 동행을 마친 류현진은 FA 시장에 나와 세 번째 계약을 노리고 있으나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여러 팀들이 류현진의 행선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뉴욕 메츠가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란 말도 나온다.
뉴욕 포스트는 류현진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한 뒤 4~5선발 요원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뉴욕 메츠는 지난해 새롭게 영입한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가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센가를 제외한 그 어떤 투수도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는데 실패했고 급기야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가 모두 팀을 떠나며 선발진에 큰 공백이 드러난 상황이다.
류현진은 건강만 하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 ⓒ AP=뉴시스류현진은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수 싸움에 능해 어느 팀에 가더라도 3선발 이상의 활약을 펼쳐줄 자원이다. 관건은 역시나 건강이다.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되돌아보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빅리그에 몸담은 11년 중 규정 이닝을 돌파한 시즌이 3번에 불과했다. 여기에 이제 나이까지 30대 후반으로 치닫기 때문에 많은 팀들이 손을 내밀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미국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1년 또는 1+1년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 보고 있다.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경우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 때문에 연평균 보장액 역시 1000만 달러 안팎에서 형성될 것이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친정팀 한화로 복귀할 것이란 예상도 내놓았으나 선발 투수가 다시 귀해진 메이저리그의 현 상황을 살펴볼 때 빅리그 잔류가 확실시 된다. 류현진이 팀을 고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가운데 충분한 계약기간 보장이 차기 행선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