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콘테, '결전 각오한' 손흥민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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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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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마침내 토트넘 훗스퍼에 돌아왔다. 결전을 앞두고 선택한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AC밀란과 맞붙는다. 지난 1차전 토트넘은 밀라노 원정에서 AC밀란에 0-1로 패배했었다.
다시 연패에 빠진 토트넘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첼시(이상 2-0 승)를 잡았다. 기분 좋은 '런던 더비 연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했지만 기쁨은 생각처럼 오래가지 않았다.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 EPL에서 울버햄튼(이상 0-1 패)에 연패를 당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아쉬움을 추스를 시간도 없다. 토트넘은 UCL 16강에서 AC밀란과 맞붙는다. 지난 1차전 아쉬운 결정력 끝에 패배를 당했던 만큼 이번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터질 듯 터지지 않았던 공격진도 중책을 짊어지고 경기에 임한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 담낭 수술 이후 회복 차원에서 자리를 비웠던 콘테 감독이 돌아왔다. 콘테 감독은 16강 2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100% 컨디션은 아니겠지만 비교적 밝은 얼굴로 마이크 앞에 앉았다.
어떻게든 8강 진출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 콘테 감독이 선택한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과 16강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하여 결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내일 경기는 정말 중요하다. 팬들, 구단, 선수들이 자랑스러워지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 복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은) 매우 중요하다. 그가 내 옆에 안게 되어 기쁘다. 복귀 이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다시 콘테 감독의 에너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우리에게 놀라운 힘을 가져다줄 것이다"라며 다시 돌아온 스승을 반겼다.
끝으로 손흥민은 "누구나 UCL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말로는 충분하지 않다. 내일 경기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이 경기를 뒤집으면 시즌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남은 시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 알고 있다. 미래는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일일뿐"이라며 결전을 각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