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득점왕' 출신인데…맨유 팬들, 이적설에 "우리가 2부리그냐?"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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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8
[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이적설에 화가 났다. 자신들과 맞지 않은 선수가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현재 최전방에 고민이 있다. 에딘손 카바니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남아 있으나 최근 맨유와의 사이가 서먹해졌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를 떠나 12년만에 맨유로 돌아왔고, 돌아오자마자 맨유의 최다 득점자로 시즌을 마감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시즌이 종료되자 이적설이 불거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때문이다. 호날두는 2006-07시즌 이후로 단 한 번도 UCL에 참가하지 않은 시즌이 없었다. 지난 시즌까지 말이다. 그러나 맨유가 지난 시즌 리그에서 6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하게 됐고, 언제나 최고만을 원하는 호날두는 자신의 UCL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 이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서라면 라이벌 팀으로의 이적도 불사하겠다는 생각이다. 호날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인 첼시와 연결됐고, 바이에른 뮌헨도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기도 했다.
맨유는 호날두의 이탈을 대비해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이적시장에 스트라이커 매물이 적기 때문에 맨유에 걸맞은 선수를 찾기가 상당히 힘들어 보인다.
한 선수의 맨유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로 브렌트포드의 최전방 공격수 이반 토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관련 이적 소식을 전하며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토니를 주시하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토니를 눈 여겨 보고 있으며, 토니는 호날두와 앙토니 마르시알의 거취에 따라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토니는 지난 시즌 12골을 넣으며 승격팀 선수 치고는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EPL에 합류하기 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경력도 보유한 선수다. '득점왕'의 면모를 EPL에 온 뒤에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맨유 팬들은 맨유가 토니와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토니 이적설에 대한 맨유 팬들의 반응을 공개했는데, 부정적인 의견들이 대부분이었다. 팬들은 "토니는 지난 시즌 딱히 주목받을 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않았다. 여기는 2부리그가 아니다", "우리가 토니를 원하는 이유가 대체 뭔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