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초고속 몸값 상승 '80억→160억'... 월드컵 잘하면 더 뛴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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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9
![이강인 초고속 몸값 상승 '80억→160억'... 월드컵 잘하면 더 뛴다 이강인 초고속 몸값 상승 '80억→160억'... 월드컵 잘하면 더 뛴다](https://cdnfor.me/data/images/10/ddfca49cafe0d6a4d58fb84a88fcc3.jpg)
9일(한국시간) 유럽축구시장 전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은 몸값 1200만 유로(약 160억 원)로 평가받는다. 팀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했다. 주목할 것은 이강인의 몸값 상승률. 시즌 개막 전이던 지난 6월만 해도 이강인의 몸값은 600만 유로(약 80억 원)였는데, 5개월이 지난 현재 몸값이 두 배나 껑충 뛰었다.
어찌 보면 이강인의 초고속 몸값 상승은 당연한 일이다. 올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최전방 공격수부터 왼쪽 측면 미드필더까지 팀이 필요할 때마다 다른 역할을 맡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시즌 평점 6.98을 부여했다. 194cm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평점 7.08)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찍고 있다.
이날 스페인 매체 울티마호라는 "이강인의 속도와 수직성, 무리키의 마무리 능력은 마요르카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최고의 무기"라고 극찬했다.
이강인의 강인한 멘탈과 엄청난 끈기에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 밀려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고 팀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이강인의 어린 나이를 생각하면 앞으로 몸값은 더 치솟을 전망이다. 여기에 많은 팀이 이강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 여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와 연결됐고,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리그 팀들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입 경쟁이 치열할수록 이강인의 이적료나 몸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월드컵 활약도 주목해야 한다. 만약 이강인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뽑혀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몸값은 더욱 뛰어오르게 된다. 대표팀 경쟁이 쉽지는 않지만, 최근 한국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안면 부상을 당하며 공격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격 숫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 이강인도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이강인의 첫 월드컵 운명도 결정된다.
이강인(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