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회장, 카타르서 손흥민 만난다고?…英 '레알과 SON 전투'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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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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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손흥민 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전투.’
다수 유럽 언론이 손흥민(30·토트넘)에 대한 프랑스 리그 ‘1강’ PSG의 관심을 보도한 가운데 14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몰’은 이런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PSG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며 ‘그는 2015년 8월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으며 전 대회 344경기에서 136골76도움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지난 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23골)를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에 대한 빅클럽 구단의 러브콜과 관련한 현지 보도는 최근 다시 급증하고 있다. 꾸준히 연결되는 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 구애에 관한 게 먼저다. ‘스포츠몰’은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을 오랜 기간 존중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그를 베르나베우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날 ‘엘 나시오날’ 보도를 인용, ‘PSG도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 구단 회장인 나세르 알-켈라이피도 손흥민을 영입 우선 순위로 뒀다’고 강조했다.
흥미로운 건 엘-켈라이피 회장이 카타르 월드컵 현장에서 손흥민을 만나 이적을 설득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다. 엘-켈라이피 회장은 카타르 출신이다. 그는 선수 영입과 관련해 유독 적극적인 편이다. 특히 대어급 선수와 협상을 벌일 땐 자신이 지내는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기도 하다. 지난 4월에도 도하에서 킬리앙 음바페와 잔류 협상을 벌인 적이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 참가를 위해 16일 도하 땅을 밟을 예정이다. 엘-켈라이피 회장이 실제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 도하에서 충분히 접촉할 수 있다.
‘스포츠몰’은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나는 게 분명해지면 8000만 유로(1094억 원)의 제안은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금액은 PSG가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을 품기 위해 내건 예상 이적료 수준이다. 또 이 매체는 ‘맨유, 리버풀, 첼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토트넘이 리그 라이벌 팀에 팔 가능성은 작다’고 점쳤다.
PSG는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리오넬 메시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음바페와 불협화음도 나오는 만큼 새 공격수 영입을 물밑에서 추진하는 모양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