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1위 추격하는 LG, 퓨처스리그에서는 선발 유망주 연일호투[SS포커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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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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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와 차이만 좁힌 게 아니다. 구단 역사에 남을 시즌도 만들고 있다. 시즌 전적 72승 42패 1무, 승패마진 +30이다. 승패마진 +30 이상은 21세기 최초이며 구단 통산 단 한 차례 밖에 없었다. 두 번째 통합우승을 차지한 1994년 81승 45패 승패마진 +36 이후 최고 시즌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LG가 빛나는 무대는 1군에 한정되지 않는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미래 핵심자원들이 활약한다. 굵직한 과제인 토종 선발진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이르면 2023시즌 1군에 오를 수 있는 투수들이 연일 호투를 펼쳤다.
지난 2일 상무 복무 중인 좌투수 이상영(22)은 SSG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7이닝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최다 이닝 타이, 그리고 최다 탈삼진 경기를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105.1이닝을 소화하며 10승 평균자책점 2.91로 꾸준히 활약 중이다. 지난해 1군에서 9차례 선발 등판한 것을 발판 삼아 선발투수로 도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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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영이 호투한 날 지난해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강효종(20) 또한 올해 최고투구를 했다. 이천 두산전에서 6이닝 3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다. 올해 시범경기까지 1군과 동행했던 강효종은 제구 과제를 안고 2군으로 내려갔다. 뛰어난 속구 구위를 지녔지만 제구에 애를 먹었는데 지난 2일에는 볼넷을 2개로 줄이며 가장 긴 이닝, 그리고 첫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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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차 지명 신인 좌투수 조원태(19)는 강효종에 이어 선발 릴레이 호투를 완성했다. 조원태는 지난 3일 두산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구위는 이미 1군급이다. 조원태는 지난 5월 31일 사직 롯데전에서 2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 6월 9일 광주 KIA전에서 2이닝 0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2군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들 돌고 있는 가운데 내년 스프링캠프에서는 선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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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