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명의 해결사' DB, 접전 끝에 KCC에 승리... 4연승 '질주'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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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9
![[BK 리뷰] '3명의 해결사' DB, 접전 끝에 KCC에 승리... 4연승 '질주' [BK 리뷰] '3명의 해결사' DB, 접전 끝에 KCC에 승리... 4연승 '질주'](https://cdnfor.me/data/images/71/0c8a56aad03e991d37da44c928143d.jpg)
DB가 4연승에 성공했다.
원주 DB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이선 알바노, 르완 에르난데스, 두경민 활약을 묶어 허웅, 정창영이 분전한 전주 KCC에 87-8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DB는 4승 2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고, KCC는 2승 4패를 기록하며 7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DB 25-23 KCC : 끊임없던 난타전, 깨지지 않은 균형
KCC는 박경상, 허웅, 정창영, 이승현, 라건아가 선발로, DB는 김영훈, 이선 알바노, 최승욱, 강상재, 드완 에르난데스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은 시작부터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다. 빠른 공격과 세트 오펜스를 통해 연이오 골을 터트렸다.
KCC는 정창영을 필두로 득점을 쌓아갔고, DB는 알바노를 앞세워 득점을 만들었다. 5분에 다다를 때 DB가 에르난데스 슬램 덩크로 12-9로 앞섰다. KCC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두 팀 모두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 DB가 한발 짝 앞서는 듯 했지만, KCC도 물러서지 않았다. 계속 집중력 높은 공격이 성공적으로 전개되며 박빙의 승부는 이어졌다.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DB가 19-18, 단 1점을 앞서고 있을 뿐이었다.
끝까지 접전은 이어졌다. DB가 난타전 끝에 25-23, 단 2점을 앞섰다.
2쿼터, DB 44-41 KCC : 달아나는 DB, 제퍼슨의 ‘반전’
DB가 한발 짝 앞섰다. 강상재, 두경민 3점포 등과 함께 2분 동안 득점을 차단해 35-25, 10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KCC가 아쉬운 속공 찬스를 놓쳤고, DB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알바노 속공으로 2점을 더했다. KCC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흐름을 끊어가야 했다.
이후 양 팀 공격은 잠시 멈춰섰다. 슛 미스와 턴오버가 발생하며 득점 흐름이 주춤했다. 5분이 지날 때 KCC가 이진욱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29-38, 9점차로 좁혀간 후 허웅 자유투로 한 발짝 더 따라붙었다.
DB는 계속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연이어 3개가 발생했고, KCC는 허웅 속공으로 33-38, 5점차로 좁혀갔다.
두경민이 움직였다. 1대1 상황에서 두 개의 점퍼를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바꿔주는 득점이었다. KCC는 제퍼슨으로 응수했다. 원맨 속공이 눈에 띄었다.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DB가 44-39, 계속 5점차 리드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었다.
쿼터 후반, KCC 집중력이 좋았다. 제퍼슨이 공수에서 활약했다. DB가 단 3점만을 앞섰다.
3쿼터, DB 61-59 KCC : 쫀쫀했던 10분, 승부는 4쿼터로 ‘패스’
양 팀은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2분을 보냈다. DB가 계속 4~6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5분은 그렇게 흘러갔다. DB는 달아나지 못했고, KCC는 점수차를 더욱 줄이지 못했다.
5분이 지나면서 KCC 집중력이 돋보였고, 이승현 연속골로 54-56으로 따라붙었다. DB는 두경민이 부상으로 인해 벤치로 나간 공백이 보였다.
이후 경기는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난전으로 이어졌고,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KCC가 허웅 자유투로 58-58, 동점을 만들며 경기에 완전한 균형을 부여했다.
경기 후반으로 접어들어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흘러갔고, KCC가 이근휘를 투입하는 변화를 가했다.
DB가 두경민 3점포로 한 발짝 달아났고, KCC가 라건아 자유투로 따라붙었다. 종료 2분 안쪽에 나온 득점의 전부였다. DB가 1점을 앞섰다.
4쿼터, DB 87-82 KCC : 해결사의 힘, 4연승 성공하는 DB
DB가 한 발짝 달아나는 듯 했지만, KCC가 공격 리바운드를 이근휘 3점으로 연결하며 균형을 놓치지 않았다.
DB가 힘을 냈다. 에르난데스와 최승욱 득점이 터지면서 72-66, 6점을 앞섰다. KCC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체력 세이브와 흐름을 끊어가는 시간이었다.
KCC가 추격했다. 라건아 풋백과 허웅 3점슛이 터졌다. 71-74, 3점차로 좁혀갔다. DB가 최승욱 미스 매치로 한 걸음 달아나려 했고, KCC가 라건아 커트 인으로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DB의 작전타임이 있었고, 알바노가 속공을 3점으로 환산했다. 한 발짝 달아나는 DB였다. 남은 시간은 2분 40초, 81-76으로 5점차 리드를 갖는 DB였다. 그리고 최승욱이 다시 미스 매치를 돌파로 연결했다. 점수차는 7점차로 늘어났고, KCC가 이른 타이밍에 마지막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허웅이 4점 플레이를 완성한 KCC가 80-85, 5점차로 접근했다. 승부가 기우는 시점에 나온 귀중한 4점이었다. KCC가 계속 따라붙었다. 압박 수비를 성공시킨 후 라건아가 골밑슛을 완성했다. 이제 점수차는 3점, DB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한 골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
DB가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종료 9초 전, 두경민이 자유투를 얻었다. 두 개 모두 득점으로 환산되었다. 치열했던 경기는 그걸로 끝이었다. DB가 4연승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