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나와!' 이랜드 까데나시, '푸스카스'급 원더골 '쾅'…이랜드는 통한의 무승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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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이승우 나와!' 이랜드 까데나시, '푸스카스'급 원더골 '쾅'…이랜드는 통한의 무승부 '이승우 나와!' 이랜드 까데나시, '푸스카스'급 원더골 '쾅'…이랜드는 통한의 무승부](https://cdnfor.me/data/images/c3/94b1c5303fd92d3052d2a20fe592b2.jpg)
까데나시는 11일 오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에서 전반 25분 기습적인 슛으로 선제골을 폭발했다. 광주 골문으로부터 약 30m 지점에서 김선민의 헤더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까데나시는 공이 잔디 위로 떨어지기 전 그대로 왼발을 휘둘러 골문을 향한 발리를 시도했다. 까데나시의 발등에 정확히 얹힌 공은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손이 닿지 않는 골문 우측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원더골이 탄생한 순간 경기장에는 먼저 정적이 흘렀다. 1~2초 후에야 함성이 터져나왔다. 까데나시는 관중석에 있는 아내와 아들이 있는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 골은 올해 이랜드에 입단한 까데나시가 헤더(2골)와 페널티를 제외한 인플레이 상황에서 발로 넣은 첫 골이었다. 경기 전 "외국인 공격수는 차이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정정용 이랜드 감독의 평가에 부합하는 모습이었다. 1m90대 장신 공격수인 까데나시는 원거리에서도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걸 증명했다. 첫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8분 뒤인 33분 문전 앞에서 김정수의 발에 빗맞은 공이 골문 쪽으로 흘렀고, 이를 골문 안으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K리그 입성 후 처음 기록한 멀티골이자 시즌 5호골. 이랜드 관계자는 "까데나시가 평소 성실하게 훈련을 임하고 착실하게 경기를 준비하더니 놀라운 골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랜드 입장에선 아쉽게도 까데나시의 멀티골이 승점 3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엄지성 허 율 이순민 이으뜸 등을 줄지어 투입한 광주가 7분 정호연의 골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후 40분가까이 잘 버텼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연수가 통한의 페널티 반칙을 범했다. 이를 엄지성이 골로 연결하며 경기가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광주는 무더위 속 끌려가는 경기를 어렵게 따라잡으며 값진 승점을 따냈다. 15승 6무 4패 승점 51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대전하나 시티즌(41점)과의 승점차를 10점으로 벌렸다. 반면, 이랜드(24점)는 '선제골을 넣고 따라잡히는' 습관을 반복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연속 무승 경기가 10경기째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