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앤드류 위긴스와 조던 풀 트레이드 회의적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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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아주 당연한 이야기다.
『ESPN』의 잭 로우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 네츠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앤드류 위긴스(포워드, 201cm, 89kg)와 조던 풀(가드, 193cm, 88kg)을 트레이드 대상으로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랜트의 매개로 다수의 지명권과 유망주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위긴스는 이제는 유망주와 거리가 먼 것이 당연하다. 완연한 전력감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 풀은 골든스테이트가 아닌 곳에서 뛴다고 전제할 때, 의문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브루클린은 이미 벤 시먼스를 보유하고 있다. 시먼스는 신인계약 만료에 앞서 체결한 연장계약이 아직 만료되지 않았으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계약할 당시 지명선수로 낙점이 됐다. 시먼스가 지명선수인 가운데 위긴스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할 때, 같은 조건의 계약을 맺었다.
즉, 브루클린은 시먼스와 위긴스를 동시에 보유할 수 없다. 위긴스를 데려온다면 시먼스를 내보내야 한다. 브루클린 입장에서는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을 내보낸다고 전제할 때, 시먼스를 두면서 재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굳이 시먼스를 트레이드할 이유가 없다. 하물며 위긴스를 데려오기 위해 시먼스를 보낼 이유는 더욱 없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스테이트가 듀랜트 트레이드에 크게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미 지난 시즌에 현 전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에 듀랜트가 자유계약으로 들어오는 것과 이번처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것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 이에 골든스테이트가 관심이 있을 수 있느나 굳이 거래에 나설 이유가 없으며, 브루클린도 회의적이다.
무엇보다, 시먼스와 위긴스의 계약 형태가 동시에 남을 수 없기 때문에 거래를 추진하기 힘들며, 위긴스는 주득점원으로 나설 때 부담을 느끼는 부분이 없지 않다. 브루클린 입장에서 듀랜트를 매개로 위긴스를 데려오는 것, 여기에 시먼스까지 트레이드해야 한다면 굳이 거래에 임할 이유가 없다. 하물며 풀도 좋은 유망주일지 견해 차이가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만약, 지명선수 조건이 아니었다면, 골든스테이트가 거래에 나서볼 만했다. 다가오는 2022-2023 시즌을 끝으로 위긴스와 풀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가능하다면,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여름에 적어도 이들 중 한 명과 연장계약을 체결해야 향후 전력 누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계약이 여의치 않다면 트레이드에 나서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하물며 듀랜트는 지난 2016-2017 시즌부터 무려 세 시즌 동안 골든스테이트에서 뛰었으며, 그의 합류로 골든스테이트는 여타 구단이 범접할 수 없는 전력을 꾸리면서 내리 결승에 진출했으며,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비록 2019년 여름에 그가 브루클린으로 이적했고, 골든스테이트는 그간 주축들의 부상에 시달렸으나, 이번에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아직 골든스테이트를 비롯해 피닉스 선즈가 듀랜트 트레이드와 연결된 부분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나 피닉스로 트레이드되긴 어렵다. 브루클린도 이를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일단은 듀랜트, 어빙과 함께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설 확률이 상당해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