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스미스, 60구 던지고 방출…올해 퇴출 1호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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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기사내용 요약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개막전서 2⅔이닝 소화 후 자진 강판
한화 "새 투수 조속히 팀 합류시킬 계획"
한화 "새 투수 조속히 팀 합류시킬 계획"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 버치 스미스가 2023시즌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1호 퇴출' 불명예를 썼다.
한화는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스미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새 외국인 투수를 조속히 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즌을 제대로 치러 보지도 못하고 이별이다.
한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미스와 손을 잡았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100만 달러로 신규 외국인 선수 상한액을 투자한 영입이었다.
스미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02경기에 등판한 스미스는 5승11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3경기 27승18패 평균자책점 3.34의 성적을 냈다. 일본프로야구 세이브 라이온스에서 뛰어 아시아 야구에 대한 경험도 있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버치 스미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문제는 몸 상태다.
팀의 1선발로 낙점된 스미스는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지만 3회 2사 1, 2루에서 에디슨 러셀을 상대하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자진 강판했다.
검진 결과 큰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화는 당초 "서울의 정형외과 2곳에서 스미스의 오른 어깨 엑스레이 및 MRI 촬영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 투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주를 넘게 기다려도 스미스는 돌아오지 못했다. 1선발을 잃은 한화는 그 사이 하위권 추락도 피하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스미스와 이별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고심 끝에 데려온 스미스는 KBO리그에서 60개의 투구 수만 기록한 채 떠나게 됐다.
올해 KBO리그 외국인 선수 방출 1호라는 오명도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