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팬들의 부진 비판에 100% 동의…다시 지난해처럼 해내야"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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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8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31·토트넘)이 최근 부진에 대해 팬들과 구단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단독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팬들이 내게 더 많은 것을 원한다는 걸 알고 있다. 나 역시 그렇다"며 "나를 향한 비판에는 100% 동의한다. 팀과 팬들, 구단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2021~22시즌 리그 23골을 넣어,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EPL 리그가 내 삶을 바꿔놨다. 여기서 뛰는 것은 특권"이라며 "믿을 수 없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손흥민은 부진하다. 정규리그 21경기에서 4골 3도움에 그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포함해 공식전 30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전까지 보여온 활약에 비하면 초라한 중간 성적표에 해당한다.
지난해 11월 마르세유(프랑스)와 UCL 조별리그 경기 도중 안면 부상 여파를 무시할 수 없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놀라운 회복력 속에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출격했다. 한동안 마스크를 쓰고 훈련과 경기에 참가했다.
손흥민은 "부상을 탓하지는 않는다. 그저 크게 좌절했을 뿐"이라며 "지난 몇 년간 잘해온 만큼 기대치는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만큼 해내지 못하고 있다. 다시 그렇게 해내야 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항상 내 경기를 돌려 보며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지난 몇 년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가끔은 힘든 시간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희망을 바라봤다.
토트넘은 현재 EPL 5위(승점 39)에 자리하고 있다. 더군다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담낭염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난 상황이다.
손흥민은 "우리는 믿음이 필요하다"며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기 때문에, 우리가 무언가 돌려드려야 한다. 그는 내게 모든 것을 주었고, 나도 모든 것을 돌려주고 싶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스쿼드를 갖추고 있으니, 어려운 시기에 하나로 뭉쳐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손흥민(31·토트넘)이 최근 부진에 대해 팬들과 구단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단독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팬들이 내게 더 많은 것을 원한다는 걸 알고 있다. 나 역시 그렇다"며 "나를 향한 비판에는 100% 동의한다. 팀과 팬들, 구단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2021~22시즌 리그 23골을 넣어,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EPL 리그가 내 삶을 바꿔놨다. 여기서 뛰는 것은 특권"이라며 "믿을 수 없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손흥민은 부진하다. 정규리그 21경기에서 4골 3도움에 그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포함해 공식전 30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전까지 보여온 활약에 비하면 초라한 중간 성적표에 해당한다.
지난해 11월 마르세유(프랑스)와 UCL 조별리그 경기 도중 안면 부상 여파를 무시할 수 없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놀라운 회복력 속에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출격했다. 한동안 마스크를 쓰고 훈련과 경기에 참가했다.
손흥민은 "부상을 탓하지는 않는다. 그저 크게 좌절했을 뿐"이라며 "지난 몇 년간 잘해온 만큼 기대치는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만큼 해내지 못하고 있다. 다시 그렇게 해내야 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항상 내 경기를 돌려 보며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지난 몇 년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가끔은 힘든 시간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희망을 바라봤다.
토트넘은 현재 EPL 5위(승점 39)에 자리하고 있다. 더군다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담낭염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난 상황이다.
손흥민은 "우리는 믿음이 필요하다"며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기 때문에, 우리가 무언가 돌려드려야 한다. 그는 내게 모든 것을 주었고, 나도 모든 것을 돌려주고 싶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스쿼드를 갖추고 있으니, 어려운 시기에 하나로 뭉쳐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