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EPL 이적 원해...가장 선호하는 구단은 아스널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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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포포투=한유철]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아스널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세르비아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91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공격력이 뛰어난 덕에 보다 공격적인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피지컬을 활용한 저돌성으로 중앙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며 커리어 초기엔 수비력으로 돋보였던 만큼 기본적인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약점을 잘 커버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금은 리그 내 최고의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자국 리그와 벨기에를 거쳐 2015-16시즌 라치오에 입성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나서 입지를 넓혔으며 2016-17시즌부터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2017-18시즌엔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다운 면모를 보이며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씩 출전했고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30경기에 나서 6골 8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고 있다.
이미 리그 내에선 최고 미드필더 반열에 오른 만큼 동료들의 엄청난 신뢰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에 따르면, 그의 동료인 치로 임모빌레는 밀린코비치-사비치를 현존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인 케빈 더 브라위너와 동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만 28세로 전성기에 있으며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적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텔레그래프'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이 그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역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세리에 A를 떠나길 바라고 있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진출을 원한다고 전해졌다.
EPL 구단들의 관심도 뜨겁다. 언급한 대로 토트넘과 맨유 뿐만 아니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도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가 원하는 팀은 따로 있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아스널 이적을 선호한다고 밝혀졌다. 이번 시즌 상승세에 오른 아스널이 이 흐름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선 두터운 뎁스가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밀린코비치-사비치 영입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