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가 쉽지 않은 한국" KBO, 추신수 발언 '정면 반박'...사실상 안우진, 배지환 국가대표 '배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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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배지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과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도 승선하기 힘들어지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회 위윈장은 "구체적으로 음주, 폭력, 성추행 등 전력이 있는 선수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기본 골자를 잡았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어 "대표팀 구성은 개인에게 초점을 맞출 수 없다"며 "결격 사유가 있는 선수는 대표팀에 제외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폭행 논란이 일었던 안우진과 배지환의 대표팀 제외를 시사한 발언이다.
안우진은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출전이 금지됐다. 배지환은 19세 때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으로 200만원 약식기소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추신수는 WBC를 앞두고 안우진이 대표 팀에 발탁되지 못하자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KBO는 추신수의 그 같은 인식을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포츠키다는 현재 피츠버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배지환의 마이너리그 시절 여자친구 폭행 사건을 다루었다.
스포츠키다는 당시 여자친구가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배지환에 대한 처벌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받은 고통에 비하면 너무 약하다. 나는 솔직히 (피츠버그가) 그를 방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여자친구는 또 "그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해 수면제를 처방받아야 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