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4억은 줘야"…맨유-아스널 '중원 최대어' 영입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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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8
▲ 데클란 라이스. ⓒ연합뉴스/Reuters
▲ 라이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영입전에 불이 붙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24) 영입을 원한다"라며 "아스널은 라이스의 대리인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최고 중앙 미드필더 중 하나다. 웨스트햄의 주장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뛰어난 빌드업과 수비력을 갖춘 만능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이미 수년 전부터 첼시와 맨유 등 여러 빅클럽들이 라이스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소속팀은 핵심 선수 지키기에 여념이 없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라이스를 영입하려면 최소 1억 5천만 파운드(약 2,394억 원)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웨스트햄은 구단 최고 주급을 보장하며 라이스 붙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라이스는 이적을 원하고 있는 듯하다. '풋볼 인사이더'는 "웨스트햄은 라이스에 구단 역사상 최고 주급을 제시했다. 계약 규모는 8년이었다"라며 "하지만 라이스는 이를 거절했다. 웨스트햄과 계약은 2024년에 끝난다. 구단은 12개월 연장 옵션을 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와중에 라이스는 유럽 대항전 진출을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햄의 현재 순위는 16위다. 강등권 에버턴(승점 21)과 승점 단 2 차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 이후 달라졌다. 라이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열망하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두 팀이 라이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꾸준히 라이스의 대리인과 접촉 중이다. 아스널은 24경기 승점 57 2위로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23경기 41점)와 16점 차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안정권이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 체제에서 반등한 맨유도 24경기 승점 49로 3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