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76분→종아리 붕대' 나폴리, 아탈란타 2-0 제압…"부상 문제 없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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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김민재 76분→종아리 붕대' 나폴리, 아탈란타 2-0 제압… '김민재 76분→종아리 붕대' 나폴리, 아탈란타 2-0 제압…](https://cdnfor.me/data/images/0c/b7742d579b8ad0fbf87ebb3fd03540.jpg)
▲ 김민재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6, 나폴리) 종아리에 문제가 생겼다. 하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 예방 차원으로 보였다. 나폴리는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독보적인 리그 선두와 우승 확률 99%를 유지했다.
나폴리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에서 아탈란타를 만났다. 아탈란타를 2-0으로 제압하면서 리그 2위 인터밀란과 승점 18점 차이 선두를 유지했다.
김민재는 라흐마니와 주전 중앙 수비 조합이었다. 지엘린스키, 로보트카, 앙귀사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폴리타노 스리톱이 아탈란타 골망을 조준했다.
나폴리는 전반 초반부터 안방에서 흐름을 이어갔다. 김민재의 후방 빌드업을 시작으로 짧은 패스로 볼 점유율을 유지했다. 아탈란타는 실리적인 운영을 선택했고 간헐적인 카운터 어택으로 배후 공간을 침투했다.
아탈란타는 전반 43분에 짐시티 부상으로 데미랄을 투입했다. 팽팽했던 전반전을 지나고 후반전에도 나폴리의 공격은 계속됐다. 오시멘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으로 아탈란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두드리던 나폴리가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14분 크바하츠헬리아가 역습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아탈란타 골망을 뒤흔들었다. 나폴리는 곧바로 은돔벨레와 엘마스를 투입해 공격 템포에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후반 31분에 김민재가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상대 수비와 충돌 뒤에 불편한 기색이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주앙 제주스를 투입해 대응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벤치로 돌아간 이후 라흐마니가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며 아탈란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에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를 불러 들이고 시메오네와 제르빈을 투입해 주전 공격수 조합에 휴식을 줬다.
76분 동안 뛴 김민재 몸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도 "경기가 끝난 뒤에 걸어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큰 부상이 아니라 예방 차원으로 보인다"고 알렸고, 스팔레티 감독에게 부상을 묻자 "김민재는 괜찮다. 김민재에게 어떤 상상도 하지 말라고 말했다. 내일 아침에 훈련을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 아탈란타전이 끝나고 붕대를 감고 경기장을 나간 김민재 ⓒ칼치오메르카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