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도전 목표' 이재성, 마인츠 남나..."재계약 추진 중"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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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꿈의 무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원하는 이재성이 마인츠에 남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독일 '키커'는 25일(한국시간) "이재성과 마인츠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다. 마인츠 경영진은 이재성과 재계약을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틴 슈미트 마인츠 디렉터가 언급한 걸 전했다. 슈미트 디렉트는 "이재성 같은 선수와 당연히 같이 가고 싶다. 재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다. 최근에 결심한 게 아니다.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무엇을 해야 할 지 잘 안다"고 말한 바 있다.
전북 현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대한민국 최고 미드필더로 떠오른 이재성은 2018년 홀슈타인 킬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생인 걸 고려하면 늦은 나이에 유럽행이었다. 킬이 독일 2부리그에 있어 관심이 적을 듯했지만 놀라운 활약을 보이며 분데스리가 관심을 끌었다. 여러 팀 구애를 받던 이재성은 2021년 마인츠에 입단했다.
이재성은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전방, 측면, 중원을 활발히 오갔다. 분데스리가 27경기에 나와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준 이재성은 올 시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리그 22경기에 출전했고 7골 3도움을 올렸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5골 2도움에 성공할 정도로 컨디션이 매우 좋다.
마인츠와 계약이 1년 남짓 남은 이재성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더 큰 무대로 가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재성은 연초에 독일 출국 인터뷰에서 "내 소망이자 꿈이다. 큰 클럽으로 가는 걸 생각하며 후반기에 임할 생각이다. 유럽 내에서 더 좋은 팀으로 가길 원한다. 더 높은 곳으로 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데스리가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훌륭한 리그다. 여기에서 뛸 수 있는 건 영광이다. 어렸을 때부터 꿈을 꾼 곳은 EPL이다. 선수로서 당연히 가고 싶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꼭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확실한 동기부여 속 이재성은 날아올랐고 시즌 종료 후 이적을 모색하는 듯했다.
일단 마인츠와 계약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듯하다. 마인츠 입장에선 이재성을 놓치는 건 매우 아쉬운 일이다. 슈미트 디렉터는 "양쪽은 긍정적이며 함께 하길 원한다"며 이재성 재계약에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새로운 무대 도전이냐, 마인츠 잔류를 통해 활약을 이어가냐는 이재성에게 달렸다.
사진=마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