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카와이-조지 빅3 탄생?' LAC, 어빙 드라마 주인공 후보로 급부상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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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5
클리퍼스가 어빙 영입을 위해 나섰다.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가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을 영입하기 위해 트레이드 협상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카이리 어빙이 또다시 NBA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브루클린과 연장 계약 협상에서 의견 차이를 보인 어빙은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브루클린 또한 어빙을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
실력으로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만큼 어빙의 행선지로는 피닉스, 댈러스, 레이커스 등 많은 팀이 꼽히고 있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가 있는 레이커스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던 상황. ESPN에 의하면 어빙과 클리블랜드에서 우승을 합작했던 르브론은 그의 영입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쉽게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5일에는 또다른 팀이 어빙 드라마의 수면 위로 떠올랐다. 레이커스의 LA 지역 라이벌인 클리퍼스다. 클리퍼스의 사령탑인 터런 루 감독은 어빙과 클리블랜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이번 시즌 카와이 레너드가 십자인대 부상에서 복귀한 클리퍼스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대만큼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부족함이 있는 클리퍼스는 시즌 첫 55경기에서 29승 26패를 기록했따.
클리퍼스의 현재 가장 큰 약점은 백코트진이다. 기존에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레지 잭슨이나 새롭게 영입한 존 월 모두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테렌스 맨이 일시적으로 포인트가드로 나서기도 했으나 장기적인 대안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가드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클리퍼스에 어빙이 합류한다면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게 되는 셈이다. 어빙과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로 이어지는 빅3가 구축된다면 클리퍼스는 단숨에 우승 후보 1순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특히 어빙과 레너드는 파이널에서 맹활약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다만 어빙의 반대급부로 클리퍼스가 얼마나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클리퍼스는 이미 조지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미래 드래프트 지명권을 활용했다.
브루클린은 어빙을 트레이드하면서 윈나우 기조를 유지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클리퍼스가 어빙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최대 강점인 두터운 스윙맨 라인이 얇아질 수도 있다. 레너드와 조지 모두 건강 이슈가 있는 선수들이기에 뎁스가 얇아지는 것을 꺼릴 수도 있다.
클리퍼스가 과연 위험을 감수하고 어빙을 영입해 대권 도전에 박차를 가할까? '디 애슬레틱'은 클리퍼스가 브루클린을 향해 어빙 영입을 위한 강력한 제안을 내밀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