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4⅔이닝 무실점' 박세웅, 벼랑 끝 한국에 희망 안겼다 [WBC]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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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12일 체코전에서 완벽투를 펼친 박세웅. 연합뉴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완벽투로 벼랑 끝에 몰린 한국에 희망을 안겼다.
박세웅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체코와의 3차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전 전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한국은 이날 체코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지난 10일 한일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우완 투수 박세웅을 체코전 선발로 낙점했다. 박세웅의 어깨가 무거웠다.
하지만 박세웅은 의연했다. 이날 박세웅은 4회까지 퍼펙트 이닝을 이어가며 중국과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체코 타선을 무력화했다. 최고 구속은 149km. 삼진은 8개나 잡아냈다.
박세웅은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했다. 선두타자 보이테흐 멘시크를 삼진 처리한 박세웅은 체코의 유일한 메이저리거 출신 에릭 소가드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이후 마렉 흘루프에게 삼진을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 던진 공은 15개.
타선의 5득점 지원을 받은 박세웅은 2회 더 완벽한 투구로 체코 타자를 압도했다. 4번타자 마르틴 체르벤카를 삼진으로 잡아낸 박세웅은 마테이 멘시크-마르틴 무지크 중심타자를 상대로도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2회까지 투구수는 29개, 아웃카운트 6개 중 5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박세웅은 3,4회에도 완벽투를 펼쳤다. 3회 하위타선을 상대한 박세웅은 땅볼과 삼진, 땅볼로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고, 4회 다시 만난 상위 타선을 상대로도 땅볼과 뜬공, 땅볼을 기록하며 4회까지 퍼펙트 이닝을 이어갔다.
박세웅은 5회 첫 안타를 내줬다. 선두타자 체르벤카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익수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박세웅은 의연했다. 5번타자 멘시크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6번타자 무지크도 큰 낙차의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박세웅은 여기까지였다. 마운드에 이강철 감독이 올라왔고, 곽빈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곽빈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루킹 삼진으로 올리면서 6-0 리드를 지켜냈다.
윤승재 기자 [email protected]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완벽투로 벼랑 끝에 몰린 한국에 희망을 안겼다.
박세웅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체코와의 3차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전 전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한국은 이날 체코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지난 10일 한일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우완 투수 박세웅을 체코전 선발로 낙점했다. 박세웅의 어깨가 무거웠다.
하지만 박세웅은 의연했다. 이날 박세웅은 4회까지 퍼펙트 이닝을 이어가며 중국과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체코 타선을 무력화했다. 최고 구속은 149km. 삼진은 8개나 잡아냈다.
박세웅은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했다. 선두타자 보이테흐 멘시크를 삼진 처리한 박세웅은 체코의 유일한 메이저리거 출신 에릭 소가드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이후 마렉 흘루프에게 삼진을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 던진 공은 15개.
타선의 5득점 지원을 받은 박세웅은 2회 더 완벽한 투구로 체코 타자를 압도했다. 4번타자 마르틴 체르벤카를 삼진으로 잡아낸 박세웅은 마테이 멘시크-마르틴 무지크 중심타자를 상대로도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2회까지 투구수는 29개, 아웃카운트 6개 중 5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박세웅은 3,4회에도 완벽투를 펼쳤다. 3회 하위타선을 상대한 박세웅은 땅볼과 삼진, 땅볼로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고, 4회 다시 만난 상위 타선을 상대로도 땅볼과 뜬공, 땅볼을 기록하며 4회까지 퍼펙트 이닝을 이어갔다.
박세웅은 5회 첫 안타를 내줬다. 선두타자 체르벤카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익수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박세웅은 의연했다. 5번타자 멘시크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6번타자 무지크도 큰 낙차의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박세웅은 여기까지였다. 마운드에 이강철 감독이 올라왔고, 곽빈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곽빈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루킹 삼진으로 올리면서 6-0 리드를 지켜냈다.
윤승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