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게임노트] 샌디에이고 설렌다…소토·마차도 홈런, 도미니카共 대회 첫 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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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4
▲ 도미니카공화국 WBC 대표팀 ⓒ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도미니카공화국 WBC 대표팀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선수들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특히 후안 소토가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부활을 예고하면서 샌디에이고를 설레게 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소속인 소토와 매니 마차도가 홈런을 터트리면서 '우승 후보'의 위용을 자랑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대회 1승 1패, 니카라과는 2패다.
1회부터 선취점이 나왔다. 1번타자로 나온 소토의 좌전안타와 라파엘 데버스(보스턴)가 선제 1타점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3회에는 소토와 데버스의 볼넷 뒤 2사 1, 2루에서 엘로이 히메네스(화이트삭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4회에는 윌리 아다메스(밀워키)와 제이머 칸델라리오(컵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프란시스코 메히아(탬파베이)와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이 적시타를 때려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 소토가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대형 홈런을 날렸다. 7회에는 마차도가 밀어친 타구로 담장을 넘기며 점수 6-0을 만들었다.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휴스턴)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루이스 가르시아(샌디에이고)가 마지막 이닝을 책임졌다.
니카라과는 7회 무사 1, 2루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만회할 기회를 놓쳤다. 8회에는 1사 후 3연속 출루로 만루를 만들고, 엘리안 미란다의 적시타까지 나왔으나 2루 주자가 홈에서 잡히면서 1득점에 머물렀다.
9회초 등판한 2022-2023시즌 니카라과리그 신인왕 듀크 허버트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소토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로드리게스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마차도에게는 워닝트랙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데버스마저 삼진으로 잡고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