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한 번 뿐' 초대 신인상 거머쥔 김진아 "임팩트는 남긴 것 같아요"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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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4
시상식에 참가한 하나카드 김진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광진, 권수연 기자) 첫 프로 데뷔에 상까지 들고왔다. 이만하면 풍성한 수확이다.
14일, 서울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제1회 'PBA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지난 2019년 출범한 프로당구 PBA는 출범 4시즌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을 열게됐다. 시상 기준은 올 시즌에 맞춰져있으며 대상은 시즌 포인트랭킹 1위를 차지한 남녀선수가 각각 받는다.
그 외에도 프런트상, 베스트 복식상, 베스트 혼복상, 베스트 단식상, 팀리그 대상(시즌 최종 우승팀)등이 우수한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올 시즌 PBA 초대 대상은 누적포인트 461,500점을 쌓은 조재호(NH농협카드)가 수상하며 LPBA 초대 대상은 108,900점을 쌓은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받게된다. 남녀 신인상은 올 시즌 데뷔한 신인 남녀선수 중 포인트랭킹 1위를 쌓은 선수들이 받는다. 남자부는 안토니오 몬테스(누적 60,000점), 여자부는 김진아(하나카드, 누적 18,900점)가 수상한다.
포켓볼로 당구를 시작해 3쿠션으로 전향한 김진아는 연맹 주최 6개 대회에서 4차례, 최초 3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 하나카드에 입단함과 동시에 프로 전향을 알렸다. 데뷔 후 개인투어 128강에서 연속 세 번 탈락했지만 4차 휴온스 챔피언십부터 꾸준히 16강 이내에 들며 빠른 적응과 상승세를 과시했다. 올 시즌은 최종랭킹 13위를 기록했다.
본식 전 인터뷰실을 먼저 찾은 김진아는 데뷔 첫 시즌을 회상했다. 그는 "시즌 시작 전에도 기자회견같은 자리가 있었다, 그때 세 번 정도는 적응기라고 했고 올해 꼭 우승 한번을 하겠다고 말했다"며 "세번 적응기는 지켜졌는데 우승은 못했다, 그래도 1년 차 치고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있는 선수다'라는 임팩트는 남겼다고 생각한다"고 시즌 총평을 남겼다.
연맹 시절과는 미디어와 팬의 주목도가 다르다. 한 번의 탈락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밖에 없다. 김진아는 3전4기로 시즌 초를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에 대해 그는 "세 번째 탈락부터는 병원까지 다닐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다, 연맹 때와는 미디어 관심도가 차이가 너무 났고 또 스폰서 패치가 붙어있다보니 부담감의 차이가 크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훌륭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김진아는 "3차 투어가 끝나고 엘리시안 강촌에서 2주 연속 팀리그를 했는데 그때 팀원들이 잘 다독여줬고 멘탈과 실력면에서도 많이 다독여주셨다, 그때가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고 전했다.
하나카드 김진아ⓒ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다만 주장 김병호가 64강 이내에 들지 못해 큐스쿨로 강등되며 다음 시즌은 팀 엔트리에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혼복전에서 김병호와 좋은 시너지를 보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 김진아는 "3등이면 다음에 더 잘 할 수도 있는 등수다, 이 멤버 그대로 딱 1년만 더 했으면 합도 잘 맞춰져서 성적이 더 잘 날 것 같은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수확이 좋다. 흔들리는 초반에도 불구하고 첫 시즌을 상위 랭킹에 들며 무사히 마쳤다. 일생에 한번밖에 받지 못하는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중요한 것은 좀 더 나은 성장세를 보여야 할 다음 시즌이다. 선수이기에 성적이 가장 우선, 그리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중점을 둔 그는 "파워 부분에서 웨이트가 좀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알이 배겨서 연습에 지장이 갈 것 같지만 극복하며 (웨이트와 연습을) 함께 병행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매번 시합때마다 고비가 찾아온다"고 털어놓은 김진아는 "완전히 적응하기 위해서는 준비를 확실하게 해서 다음 시즌을 거쳐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경기가 짧다보니 (실력보다는) 심리적인 압박감이 더 크다"며 "언젠가는 압박감을 이기고 해내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전했다.
PBA 시상식 본식은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다.
(MHN스포츠 광진, 권수연 기자) 첫 프로 데뷔에 상까지 들고왔다. 이만하면 풍성한 수확이다.
14일, 서울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제1회 'PBA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지난 2019년 출범한 프로당구 PBA는 출범 4시즌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을 열게됐다. 시상 기준은 올 시즌에 맞춰져있으며 대상은 시즌 포인트랭킹 1위를 차지한 남녀선수가 각각 받는다.
그 외에도 프런트상, 베스트 복식상, 베스트 혼복상, 베스트 단식상, 팀리그 대상(시즌 최종 우승팀)등이 우수한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올 시즌 PBA 초대 대상은 누적포인트 461,500점을 쌓은 조재호(NH농협카드)가 수상하며 LPBA 초대 대상은 108,900점을 쌓은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받게된다. 남녀 신인상은 올 시즌 데뷔한 신인 남녀선수 중 포인트랭킹 1위를 쌓은 선수들이 받는다. 남자부는 안토니오 몬테스(누적 60,000점), 여자부는 김진아(하나카드, 누적 18,900점)가 수상한다.
포켓볼로 당구를 시작해 3쿠션으로 전향한 김진아는 연맹 주최 6개 대회에서 4차례, 최초 3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 하나카드에 입단함과 동시에 프로 전향을 알렸다. 데뷔 후 개인투어 128강에서 연속 세 번 탈락했지만 4차 휴온스 챔피언십부터 꾸준히 16강 이내에 들며 빠른 적응과 상승세를 과시했다. 올 시즌은 최종랭킹 13위를 기록했다.
본식 전 인터뷰실을 먼저 찾은 김진아는 데뷔 첫 시즌을 회상했다. 그는 "시즌 시작 전에도 기자회견같은 자리가 있었다, 그때 세 번 정도는 적응기라고 했고 올해 꼭 우승 한번을 하겠다고 말했다"며 "세번 적응기는 지켜졌는데 우승은 못했다, 그래도 1년 차 치고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있는 선수다'라는 임팩트는 남겼다고 생각한다"고 시즌 총평을 남겼다.
연맹 시절과는 미디어와 팬의 주목도가 다르다. 한 번의 탈락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밖에 없다. 김진아는 3전4기로 시즌 초를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에 대해 그는 "세 번째 탈락부터는 병원까지 다닐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다, 연맹 때와는 미디어 관심도가 차이가 너무 났고 또 스폰서 패치가 붙어있다보니 부담감의 차이가 크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훌륭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김진아는 "3차 투어가 끝나고 엘리시안 강촌에서 2주 연속 팀리그를 했는데 그때 팀원들이 잘 다독여줬고 멘탈과 실력면에서도 많이 다독여주셨다, 그때가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고 전했다.
하나카드 김진아ⓒ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다만 주장 김병호가 64강 이내에 들지 못해 큐스쿨로 강등되며 다음 시즌은 팀 엔트리에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혼복전에서 김병호와 좋은 시너지를 보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 김진아는 "3등이면 다음에 더 잘 할 수도 있는 등수다, 이 멤버 그대로 딱 1년만 더 했으면 합도 잘 맞춰져서 성적이 더 잘 날 것 같은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수확이 좋다. 흔들리는 초반에도 불구하고 첫 시즌을 상위 랭킹에 들며 무사히 마쳤다. 일생에 한번밖에 받지 못하는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중요한 것은 좀 더 나은 성장세를 보여야 할 다음 시즌이다. 선수이기에 성적이 가장 우선, 그리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중점을 둔 그는 "파워 부분에서 웨이트가 좀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알이 배겨서 연습에 지장이 갈 것 같지만 극복하며 (웨이트와 연습을) 함께 병행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매번 시합때마다 고비가 찾아온다"고 털어놓은 김진아는 "완전히 적응하기 위해서는 준비를 확실하게 해서 다음 시즌을 거쳐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경기가 짧다보니 (실력보다는) 심리적인 압박감이 더 크다"며 "언젠가는 압박감을 이기고 해내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전했다.
PBA 시상식 본식은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