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우승, 꼴찌→우승, 꼴찌→?' 박정아의 3번째 도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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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8
페퍼저축은행으로 새롭게 합류하는 박정아. 사진은 이번 시즌 도로공사의 챔프전 우승 직후. 사진┃KOVO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박정아(30)가 3번째 도전에 나선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박정아와 계약기간 3년, 총 보수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옵션 3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박정아는 전날(16일) 흥국생명과 여자부 보수 상한선인 7억7500만원에 사인한 김연경과 금액 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정아는 구단을 통해 "배구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단에서도 좋은 제안을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페퍼저축은행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정아는 이번 이적으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서게 됐다. 페퍼저축은행 소속으로 다시 한 번 정상을 밟는 일이다.
박정아는 V리그 우승만 이미 5번 달성할 정도로 살아있는 레전드지만, 이를 이뤄내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박정아는 안정적인 팀이 아닌 곳으로 향해 자신이 방점을 찍으며 우승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박정아는 2010-11시즌 새롭게 창단된 IBK 기업은행에 지명됐다. 신생 구단 우선 지명 제도로 고등학교 최대어 이야기를 듣던 박정아가 IBK로 가게 된 것이다. 이후 박정아는 IBK가 창단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뤄내도록 도왔다. 이후에도 2014-15시즌 챔프전 우승, 2016-17시즌 챔프전 우승 등에 기여하며 IBK를 반석 위에 올렸던 박정아다.
박정아는 FA 자격을 얻은 2017년에 한 시즌 전인 2016-17시즌 11승 19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한국도로공사행을 택했다. 당시 2억 5천만원이라는 높은 금액을 받기는 했지만, 최하위 팀을 굳이 택할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박정아는 입단 이후 바로 팀을 바꿔놓으며 2017-18시즌 팀을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생애 첫 챔프전 MVP도 수상하며 팀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여기에 더해 이번 시즌 팀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사상 초유의 0-2→3-2 챔프전 역전 드라마를 쓰며 우승을 하는 것에 공헌했다.
이제 박정아는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년 새롭게 창단된 구단이고, 이번 시즌 5승 3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구단이다. 신생팀이었던 IBK, 최하위팀이었던 도로공사의 상황이 겹쳐있는 상황이다. 박정아의 어깨도 무겁다.
그러나 박정아는 또 한 번 도전을 받아들였다. 박정아 외에도 페퍼가 채선아, 오지영(잔류), 이한비(잔류)와 FA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또 이고은 등 기존 자원들도 있고, 새롭게 합류하는 외국인 선수에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박정아가 다시 한 번 펄펄 난다면 페퍼의 호성적도 마냥 꿈은 아니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박정아(30)가 3번째 도전에 나선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박정아와 계약기간 3년, 총 보수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옵션 3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박정아는 전날(16일) 흥국생명과 여자부 보수 상한선인 7억7500만원에 사인한 김연경과 금액 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정아는 구단을 통해 "배구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단에서도 좋은 제안을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페퍼저축은행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정아는 이번 이적으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서게 됐다. 페퍼저축은행 소속으로 다시 한 번 정상을 밟는 일이다.
박정아는 V리그 우승만 이미 5번 달성할 정도로 살아있는 레전드지만, 이를 이뤄내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박정아는 안정적인 팀이 아닌 곳으로 향해 자신이 방점을 찍으며 우승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박정아는 2010-11시즌 새롭게 창단된 IBK 기업은행에 지명됐다. 신생 구단 우선 지명 제도로 고등학교 최대어 이야기를 듣던 박정아가 IBK로 가게 된 것이다. 이후 박정아는 IBK가 창단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뤄내도록 도왔다. 이후에도 2014-15시즌 챔프전 우승, 2016-17시즌 챔프전 우승 등에 기여하며 IBK를 반석 위에 올렸던 박정아다.
박정아는 FA 자격을 얻은 2017년에 한 시즌 전인 2016-17시즌 11승 19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한국도로공사행을 택했다. 당시 2억 5천만원이라는 높은 금액을 받기는 했지만, 최하위 팀을 굳이 택할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박정아는 입단 이후 바로 팀을 바꿔놓으며 2017-18시즌 팀을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생애 첫 챔프전 MVP도 수상하며 팀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여기에 더해 이번 시즌 팀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사상 초유의 0-2→3-2 챔프전 역전 드라마를 쓰며 우승을 하는 것에 공헌했다.
이제 박정아는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년 새롭게 창단된 구단이고, 이번 시즌 5승 3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구단이다. 신생팀이었던 IBK, 최하위팀이었던 도로공사의 상황이 겹쳐있는 상황이다. 박정아의 어깨도 무겁다.
그러나 박정아는 또 한 번 도전을 받아들였다. 박정아 외에도 페퍼가 채선아, 오지영(잔류), 이한비(잔류)와 FA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또 이고은 등 기존 자원들도 있고, 새롭게 합류하는 외국인 선수에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박정아가 다시 한 번 펄펄 난다면 페퍼의 호성적도 마냥 꿈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