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데미안 릴라드, 한 경기 71점 대폭발… 미첼 이어 올시즌만 두 번째 기록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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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점프볼=서호민 기자] NBA에서 또 다시 위대한 득점쇼가 펼쳐졌다. 데미안 릴라드가 71점을 폭발시켰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27일(한국시간)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 경기에서 131-114로 이겼다.
포틀랜드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가 7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FG 22/38 3P 13/22 FT 14/14)로 펄펄 날았다.
이날 릴라드는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 NBA 역사상 한 경기 70점 이상을 넣은 8번째 선수가 됐다. 횟수로는 13번째다. 올시즌에는 앞서 클리블랜드의 도노반 미첼이 지난 1월 3일, 시카고 불스전에서 71점을 폭발한 바 있다. 몇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대기록이 한 시즌에 두 차례나 나온 것이다.
아울러 71점-6리바운드-6어시스트라는 놀라운 스탯 라인을 작성한 릴라드는 역대 NBA 5번째로 7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을 작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릴라드의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전반부터 득점 감각이 심상치 않았다. 그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휴스턴 수비를 폭격했고, 그 결과 전반 1, 2쿼터에만 무려 41점을 몰아넣었다. 이를 통해 릴라드는 역대 NBA 전반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1위 코비 브라이언트 - 42점, 2위 카이리 어빙, 데미안 릴라드 - 41점)
그의 득점 감각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자유투 5개와 함께 야투 9개로 후반에만 30점을 넣었다. 릴라드는 이날 총 39분을 뛰면서 71점을 넣었다. 엄청난 득점 생산성이었다.
이외에도 릴라드가 이날 세운 기록은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기록 전문 매체 '스탯뮤즈'에 따르면, 릴라드는 이 경기 포함 60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5회로 윌트 체임벌린(32경기), 코비 브라이언트(6경기)에 이어 역대 3위에 올랐다. 또, 릴라드의 60점, 3점슛 10개 이상 기록은 NBA 역사상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첫 번째 기록 달성자 역시 릴라드였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