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22점·김동현 깜짝 활약’ KCC, 2연승 질주···삼성 원정 12연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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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점프볼=전주/홍성한 인터넷기자] KCC가 삼성을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1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8-75로 승리했다.
6위 KCC는 2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22승 26패로 7위 수원 KT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늘렸다. 라건아(22점 8리바운드)와 이승현(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동현(13점 2리바운드 5스틸)도 깜짝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원정 1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13승 34패가 됐다. 이동엽(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커리어하이 득점을 기록했고, 앤서니 모스(20점 12리바운드)도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1쿼터 KCC가 근소한 리드를 내줬다. 경기 시작 2분 동안 이동엽에게 3점슛, 모스에게 연이은 실점을 허용하며 0-8 런을 허용했다. 이후 KCC는 이승현과 탐슨의 득점으로 추격했고,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3-14였다.
2쿼터 역시 KCC가 끌려갔다. 시작은 좋았다. 김동현과 이진욱의 연속 3점슛으로 리드를 가져왔고, 라건아와 이종현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전세를 뒤집은 것도 잠시, 신동혁과 김시래, 이동엽에게 3점슛을 연이어 실점했고, 모스에게 골밑 득점까지 내준 KCC는 34-36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KCC는 3쿼터에도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호현에게 3점슛, 이원석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고, 최승욱과 모스에게도 실점했다. KCC는 이근휘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역부족이었고, 쿼터 막판 이동엽에게 버저비터 3점슛까지 실점하며 53-57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KCC가 뒷심을 발휘했다. 이근휘의 3점슛과 김동현의 자유투, 라건아의 득점으로 역전(62-61)에 성공했고, 김동현이 스틸에 이어 속공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더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이승현과 라건아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이후 이원석에게 3점슛을 실점하며 잠시 위기를 맞았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