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가리지 못한 '김보경 더비'…전북과 수원, 1-1 무승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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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5
전북 조규성 선제골, 수원 아코스티 동점골
두 팀 모두 시즌 첫 승 실패…개막 후 1무1패 기록김보경(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한 김보경의 친정 방문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보경 더비'가 승자 없이 종료됐다.
전북과 수원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던 두 팀은 나란히 1무1패(승점 1)가 됐다.
이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김보경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2골을 넣어 스타로 떠오른 전북 조규성은 전반 9분 페널티킥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조규성은 후반 36분에도 수원의 골문을 열었지만 슈팅 직전 푸싱 파울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시즌 첫 승을 노린 전북과 수원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먼저 웃은 팀은 전북이었다. 전반 9분 아마노 준이 불투이스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조규성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17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조규성의 이번 시즌 1호골이었다.
일격을 당한 수원은 전반 15분 안병준과 아코스티를 연달아 투입,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수원은 전반 17분 아코스티의 크로스를 안병준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곧바로 공격에 힘을 불어 넣었다.
이어 수원은 김보경이 중원에서 볼 배급을 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21분과 전반 30분 안병준이 연속 슈팅 기회를 잡는 등 전북을 몰아쳤다.
5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조규성이 PK를 성공 시킨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3.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후반에서도 수원이 경기를 주도하는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수원은 연계 플레이를 앞세워 후반 6분 아코스티, 후반 11분 김보경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연달아 기회를 잡았다.
결국 수원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14분 아코스티가 오른쪽 측면부터 중앙으로 돌파해 들어온 뒤 강력한 슈팅을 날렬 전북 골네트를 흔들었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2 FC안양에서 뛰었던 아코스티의 K리그1 첫 골이었다.
수원은 이후 윙어 김경중까지 투입, 측면에 스피드를 더하며 역전골까지 노렸다. 김경중은 투입 직후 두 차례 연속 페널티 박스 안으로 위협적 돌파를 시도하며 전북을 위협했다.
다소 흐름을 내줬던 전북은 구스타보와 문선민을 투입, 기존 안드레 루이스와 함께 최전방을 강화했다.
이후 전북이 힘을 냈다. 전북은 후반 35분 구스타보의 뒤로 흐른 공을 문선민이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36분엔 조규성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뒤 득점했지만 앞선 파울이 지적돼 득점이 취소됐다.
수원은 후반 41분 안병준의 헤딩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고승범이 재차 머리를 갖다댔지만 이번엔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두 팀은 후반 추가시간 전북 안드레 루이스의 중거리 슈팅, 안병준의 헤딩 등으로 몰아치는 등 끝까지 추가골을 위해 애썼으나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아코스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두 팀 모두 시즌 첫 승 실패…개막 후 1무1패 기록김보경(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한 김보경의 친정 방문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보경 더비'가 승자 없이 종료됐다.
전북과 수원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던 두 팀은 나란히 1무1패(승점 1)가 됐다.
이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김보경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2골을 넣어 스타로 떠오른 전북 조규성은 전반 9분 페널티킥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조규성은 후반 36분에도 수원의 골문을 열었지만 슈팅 직전 푸싱 파울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시즌 첫 승을 노린 전북과 수원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먼저 웃은 팀은 전북이었다. 전반 9분 아마노 준이 불투이스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조규성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17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조규성의 이번 시즌 1호골이었다.
일격을 당한 수원은 전반 15분 안병준과 아코스티를 연달아 투입,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수원은 전반 17분 아코스티의 크로스를 안병준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곧바로 공격에 힘을 불어 넣었다.
이어 수원은 김보경이 중원에서 볼 배급을 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21분과 전반 30분 안병준이 연속 슈팅 기회를 잡는 등 전북을 몰아쳤다.
5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조규성이 PK를 성공 시킨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3.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후반에서도 수원이 경기를 주도하는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수원은 연계 플레이를 앞세워 후반 6분 아코스티, 후반 11분 김보경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연달아 기회를 잡았다.
결국 수원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14분 아코스티가 오른쪽 측면부터 중앙으로 돌파해 들어온 뒤 강력한 슈팅을 날렬 전북 골네트를 흔들었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2 FC안양에서 뛰었던 아코스티의 K리그1 첫 골이었다.
수원은 이후 윙어 김경중까지 투입, 측면에 스피드를 더하며 역전골까지 노렸다. 김경중은 투입 직후 두 차례 연속 페널티 박스 안으로 위협적 돌파를 시도하며 전북을 위협했다.
다소 흐름을 내줬던 전북은 구스타보와 문선민을 투입, 기존 안드레 루이스와 함께 최전방을 강화했다.
이후 전북이 힘을 냈다. 전북은 후반 35분 구스타보의 뒤로 흐른 공을 문선민이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36분엔 조규성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뒤 득점했지만 앞선 파울이 지적돼 득점이 취소됐다.
수원은 후반 41분 안병준의 헤딩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고승범이 재차 머리를 갖다댔지만 이번엔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두 팀은 후반 추가시간 전북 안드레 루이스의 중거리 슈팅, 안병준의 헤딩 등으로 몰아치는 등 끝까지 추가골을 위해 애썼으나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아코스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