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 잡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남은 3G 다 이겨야죠"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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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이하 한국도로공사)가 안방에서 바라던 결과를 손에 넣었다. 도로공사는 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1세트를 먼저 내주고 끌려갔지만 2~4세트를 내리 따내며 홈팬 앞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가 의미있다.
올 시즌 개막 후 흥국생명 상대 5연속 패배 후 첫승을 거뒀다. 또한 최근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승점3을 얻으며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끌어올렸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7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두 미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흥국생명전을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무엇보다 연패를 끊은 게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또한 이날 꺼낸 카드 두 장이 결과적으로 모두 잘 맞아 들어갔다. 박정아의 아포짓 기용과 문정원 투입이 그렇다.
박정아는 팀내 가장 많은 22점과 함께 공격성공률 41.8%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문정원은 1세트 교체 출전했고 2세트부터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맡았다.
김 감독은 1세트를 내준 점에 대해 "수비와 서브 리시브 불안을 감안하고 박정아를 아포짓으로 내보내는 포메이션을 준비했는데 1세트에서 2단 연결과 공격이 쉽지 않았다"며 "2세트부터 (문)정원이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는데 상대 매치업과도 잘 맞아떨어진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상대가 주전 세터가 빠지면서 흔들린 부분이 있어 운도 따랐다"며 "그래도 흥국생명을 이겨 앞으로 분위기나 모든 면에서 좋아질 거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7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 감독은 "다른팀 상황에 신경쓰기 보다는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한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 입장에서는 준플레이오프 성사 없이 3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박정아도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전승으로 거두며 연패를 끊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흥국생명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해서 경기 전 동료들과 '더 열심히, 즐겁게 잘해보자'고 얘기했는데 다들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고 잘 마쳐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왼쪽)이 7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날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도로공사 승리에 힘을 보탠 미들 블로커 배유나도 "1세트 흐름이 좋지 않았지먼 2세트부터 분위기를 바꿨고 좋은 공격력으로 이어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상대보다 적은 범실을 한 점도 승리 원인 중 하나라고 본다"고 말했다.
배유나의 언급처럼 도로공사는 이날 범실 갯수에서 흥국생명보다 2개 적은 18개를 기록했다. 높이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배유나와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이 8블로킹을 합작하는 등 가로막기 숫자에서도 12-6으로 앞섰다.
한국도로공사 배유나(10번)와 캣벨이 7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도중 상대 공격수 옐레나가 시도한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1세트를 먼저 내주고 끌려갔지만 2~4세트를 내리 따내며 홈팬 앞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가 의미있다.
올 시즌 개막 후 흥국생명 상대 5연속 패배 후 첫승을 거뒀다. 또한 최근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승점3을 얻으며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끌어올렸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7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두 미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흥국생명전을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무엇보다 연패를 끊은 게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또한 이날 꺼낸 카드 두 장이 결과적으로 모두 잘 맞아 들어갔다. 박정아의 아포짓 기용과 문정원 투입이 그렇다.
박정아는 팀내 가장 많은 22점과 함께 공격성공률 41.8%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문정원은 1세트 교체 출전했고 2세트부터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맡았다.
김 감독은 1세트를 내준 점에 대해 "수비와 서브 리시브 불안을 감안하고 박정아를 아포짓으로 내보내는 포메이션을 준비했는데 1세트에서 2단 연결과 공격이 쉽지 않았다"며 "2세트부터 (문)정원이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는데 상대 매치업과도 잘 맞아떨어진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상대가 주전 세터가 빠지면서 흔들린 부분이 있어 운도 따랐다"며 "그래도 흥국생명을 이겨 앞으로 분위기나 모든 면에서 좋아질 거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7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 감독은 "다른팀 상황에 신경쓰기 보다는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한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 입장에서는 준플레이오프 성사 없이 3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박정아도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전승으로 거두며 연패를 끊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흥국생명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해서 경기 전 동료들과 '더 열심히, 즐겁게 잘해보자'고 얘기했는데 다들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고 잘 마쳐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왼쪽)이 7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날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도로공사 승리에 힘을 보탠 미들 블로커 배유나도 "1세트 흐름이 좋지 않았지먼 2세트부터 분위기를 바꿨고 좋은 공격력으로 이어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상대보다 적은 범실을 한 점도 승리 원인 중 하나라고 본다"고 말했다.
배유나의 언급처럼 도로공사는 이날 범실 갯수에서 흥국생명보다 2개 적은 18개를 기록했다. 높이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배유나와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이 8블로킹을 합작하는 등 가로막기 숫자에서도 12-6으로 앞섰다.
한국도로공사 배유나(10번)와 캣벨이 7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도중 상대 공격수 옐레나가 시도한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