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눈이 높다'...한국 제안 받았다던 베니테즈가 여전히 무직인 이유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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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8
대한민국 사령탑으로도 거론됐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아직도 무직이다.
베니테즈 감독은 축구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수많은 명문 클럽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1년부터 발렌시아를 맡아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전신인 UE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름을 알렸다. 리버풀에서 본격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 리버풀은 6년 정도 이끌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었고 스티븐 제라드, 페르난도 토레스 호흡을 극대화해 성과를 냈다.
리버풀을 떠난 뒤 여러 팀을 오갔다. 짧게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았고 첼시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이 됐는데 오래가지 못했고 경질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부활했다. 2015-16시즌 중도 부임해 강등은 됐으나 잔류했고 다시 승격을 이끌었다. 비교적 지원이 적은 뉴캐슬에서 결과를 내면서 베니테즈의 귀환을 알렸는데 보드진과 갈등을 겪으며 2019년 팀을 떠났다. 이
후 다롄 프로에 가 중국 리그 생활을 하다가 2021년 에버턴 감독이 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돌아왔다. 에버턴에선 뉴캐슬 시절 회복한 명성을 다시 잃었다. 고집스러운 선수 기용과 이해가 어려운 전술로 비판을 받다가 경질됐다.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했다. 감독 경력이 매우 오래되긴 했으나 1960년생으로 아직 충분히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감독이다. 스타 감독이기도 해 향후 행선지를 궁금하는 이가 많다.
본인이 직접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군데에서 제의가 왔다고 했다. 그럼에도 아직 베니테즈 감독은 야인 신분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6일(한국시간) 왜 베니테즈 감독이 아직 직장을 못 구했는지 설명했다. "베니테즈 감독이 패널로 나왔을 때 인터뷰를 하는 걸 보면 '프로젝트를 원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베니티즈 감독은 그동안 무수히 많은 제안을 받았다. 밝힌 바로 멕시코 감독직을 포함해 약 20개 정도 제의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베니테즈 감독은 무직인데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원하는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 EPL에서 감독만 8번이 바뀌었는데 베니테즈 감독을 선택하지 않았다. 여전히 베니테즈 감독이 갈 곳은 없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의 감독들이 위험하긴 해도 베니테즈 감독을 선택할 확률은 낮다. 이유는 여러가지다. 에버턴에서 실패가 타격이 크고 추구하는 전술도 팬들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운영하는 방식도 현대 축구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베니테즈 감독은 분명 한 시대를 풍미한 감독이다. EPL에서도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그 영광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듯하다. 이렇게 계속 잉글랜드에서 감독 자리를 못 구하면 부끄러울 것이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