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토트넘 복귀 타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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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8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8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날 경우 토트넘으로 돌아갈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 11월 경질되기 전까지 토트넘에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고 언젠가 복귀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이 떠난다면 포체티노의 토트넘 복귀를 막을 만한 변수는 많지 않다. 외부적인 변수는 레알 마드리드 정도뿐이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로 여러 차례 레알 감독 후보에 올랐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이 포체티노 감독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이 감독직을 내려놨을 때 포체티노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끌고 있었다.
내부적인 변수는 토트넘 내부 통합이다. 현재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를 두고 토트넘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오는 모양새가 썩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지 3년이 지났지만 토트넘은 포체티노보다 더 나은 감독을 찾는데 실패했다. 포체티노 재임명은 토트넘의 실패를 구단에서 인정하는 모양새처럼 비춰질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샘프턴에서 지도력을 인정은 뒤로 토트넘을 이끌게 됐다. 부임 첫 시즌을 제외하고 4시즌 동안 꾸준히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가져왔다. 무관의 고리를 끊어내지는 못했지만 2016-17시즌 리그 2위, 2018-19시즌 UCL 준우승이라는 성과는 포체티노의 토트넘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보여주는 성과다.
2019-20시즌 UCL에서의 실패 후 포체티노 감독 스스로도, 선수단 내부적으로도 매너리즘에 빠지면서 경질됐다. PSG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현재는 야인 생활을 즐기면서 휴식 중이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포체티노 감독은 곧바로 적절한 자리가 나오면 제안을 수락할 수도 있다고 알려졌지만 여름까지 기다렸다가 선택지를 평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