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적 막지 마!...WC 최고 스타, 여름에 EPL 진출 원한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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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1
[포포투=한유철]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원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월드 클래스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비가 눈에 띄며 나이에 비해 침착한 움직임과 수비 지능이 돋보인다. 현대 축구에서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빌드업 능력을 장착했으며 심지어 '왼발잡이'라는 점이 그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라이프치히에선 이미 '핵심'이다. 지난 시즌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이적한 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나서 2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이번 시즌에도 입지는 탄탄하다. 컵 대회 포함 29경기에 나서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가를 확 높였다. 크로아티아 대표로 출전해 조별리그 1차전부터 3,4위전까지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엄청난 수비 범위와 적극성으로 크로아티아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으며 유사 시 드리블 돌파를 통해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대회 전 당한 부상으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했는데 이것이 또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기도 했다.
이에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첼시와 토트넘 훗스퍼가 대표적이었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한 것은 첼시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첼시는 포파나의 영입에 거액을 투자했음에도 그바르디올에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바르디올은 '친정팀' 라이프치히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그바르디올을 향한 관심은 식지 않았다. 이번엔 EPL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가 나섰다. 아이메릭 라포르트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그의 대체자로 그바르디올을 영입하고자 한다는 말이 나왔다. '팀토크',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맨시티가 라포르트의 대체자로 그바르디올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그 역시 EPL 진출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에 따르면, 오는 여름 EPL 구단들의 제안이 올 시, 그바르디올이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적절한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07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그에 준하는 금액이 제안된다면 그바르디올은 구단이 자신의 이적을 막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