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3억인데 선발은 단 5경기'…매각 어렵지 않을까 "맨유의 고민"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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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 해리 매과이어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30)가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간) "맨유는 매과이어의 어마어마한 연봉 수준 때문에 매각을 못 할까봐 두려워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여름 매과이어를 매각하길 원한다면서 맨유 이사회에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라며 "맨유는 오프시즌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매과이어를 대체할 기동력 있는 선수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맨유가 매과이어를 떠나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매체는 "매과이어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가 넘는 임금을 받고 있다. 클럽에서는 '미친 수준의 임금'이라고 말했다"라고 언급했다.
매과이어는 4년 전 맨유가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272억 원)를 주고 영입한 센터백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맨유 수비 에이스 임무를 맡겼다.
하지만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잦은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됐고 잔부상도 많았다. 텐 하흐 감독 부임 후엔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텐 하흐 감독은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정했다. 백업으론 왼쪽 측면 수비수인 루크 쇼를 중용한다.
올 시즌 매과이어는 총 21경기에 나섰는데, 선발 출전은 10경기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중 단 5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팀에서 거의 영향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연봉 수준이 넘기 때문에 매각이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맨유 입장에서 긍정적인 건 매과이어 영입에 관심 있는 팀이 있다는 점이다. 바로 파리 생제르맹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파리 생제르맹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95억 원)로 매과이어 영입을 추진한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맨유의 올여름 목표는 공격수 영입이다.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과 토트넘의 해리 케인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