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한 승점 선물"...이강인 향한 찬사, "마요르카 핵심으로 우뚝"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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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이강인이 현지 매체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마요르카는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비지트 마요르카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마요르카는 10위(승점32)에 위치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마요르카였다. 마요르카는 이 경기 전까지 리그 2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리그 최하위 엘체를 상대로 0-1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를 잡고 긍정적인 흐름을 가져와야 했다. 하지만 '팀 내 득점 1위' 베다트 무리키가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하게 된 점은 불안요소였다.
위기 속에 마요르카를 이끈 선수는 바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발렌시아 시절 외국인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했고, 2019년에는 대한민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U20 월드컵에 참가해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하는 등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충분한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에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데뷔 시즌 리그 30경기(선발15, 교체15)에 출전한 이강인은 적응을 마쳤다. 올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임 아래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 전까지 라리가 23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이번 경기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교체되기 전까지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5회, 크로스 성공률 60% 등을 기록했다. 특히 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후반 5분에는 귀중한 동점골까지 넣었다. 프라츠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리그 3호 골.
결과는 무승부였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이강인은 현지 매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등대 같은 존재가 됐다. 득점으로 팀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공격포인트 커리어 하이를 찍은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