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신한 구나단 감독 "한채진 마지막 경기일 수 있다"[PO경기 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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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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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이웅희기자] 벼랑 끝에 몰린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배수의 진을 쳤다. 은퇴를 앞둔 한채진의 생일인 이날 필승을 다짐했다.
구 감독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2022~2023시즌 WKBL PO 2차전을 앞두고 “1차전과 다르게 몇 가지 수정만 했다.그렇다고 우리은행을 전부 막을 수 없다.우리 농구를 집중해서 하는 게 중요하다.홈코트이니까 슛 등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김소니아가 공격적으로 풀어주지 못하면 어렵다.다른 선수들도 공을 만지며 슛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그러면 김소니아에 공간이 날 것이다.모든 게 뜻하는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상황에 맞게 잘 판단해서 해주길 바란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장신 김태연을 또 선발 출전시킨다. 구 감독은 “오늘도 시작은 김태연으로 한다. 어느 정도 허용할 것 허용하면서 플러스 요인을 찾으려고 한다.초반에 (김)태연이를 내고, 잘 되지 않으면 스몰라인업으로 전환해서 가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니아,김진영에 대한 의존도도 줄여아 한다고 강조했다. 구 감독은 “(우리은행에)이긴 2경기에서 각각 김소니아와 김진영이 잘해줬다. 하지만 2경기 이겼을 때 상대가 풀 멤버가 아니었다.지금 저 멤버라면 파고들 틈이 좋지 않다. 김진영,김소니아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스텝업을 해야 한다.이겼을 때 한채진과 김아름도 잘했었다. 골고루 잘했다. PO 1차전에서 김아름, 한채진,김소니아 등의 3점슛이 너무 들어가지 않았다.넣어줘야할 때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 답을 찾기 어렵다. 김소니아,김진영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경기만 패하면 시즌을 마친다. 구 감독은 “한채진 선수가 이번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 또 생일이다. 한채진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한마음 한뜻으로 결과가 어떻게 되든 서로를 위해 뛰어주자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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