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공장에 들어선 K-땅꾼들, WBC 호주전 느린 변화구 '주의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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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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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WBC 1, 2라운드는 모두 일본 도쿄돔에서 치른다. 조별 2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해 4강에 진출할 두 팀을 가리는 여정이다. 한국은 호주를 시작으로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을 차례로 만난다. 체코와 중국이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호주전 승리는 2라운드 진출을 사실상 담보한다. 쿠바와 네덜란드, 대만 등이 모여있는 A조는 혼전 가능성이 높아, 조 1, 2위는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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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홈런이다. 도쿄돔은 공기로 천장을 부양하는 방식인 에어돔이다. 홈에서 외야로 기류가 형성되므로 살짝 비껴맞아도 기본적인 타구 스피드와 각도만 뒷받침하면 홈런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감독도 “투심이나 컷 패스트볼을 잘 던지는 투수, 빠르게 떨어지는 큰 변화구를 가진 투수를 선발했다”며 도쿄돔 특성에 대비해 엔트리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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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개념으로 커브나 포크볼 등 느린 변화구를 던질 때도 어정쩡한 높이로 날아들면 곤란하다. 낯선 투수를 상대하는 타자는 일단 공이 떠오르면 순간적으로 반응하기 마련이다. 가슴 높이로 날아드는 각 큰 변화구는 올려칠 수밖에 없다. 도쿄돔 특성상 홈런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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