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80억 올려 달라'…속 타는 세리에 MVP 입 열었다
토토군
0
38
0
2023.03.11
▲ AC밀란 공격수 하파엘 레앙이 연봉 인상을 요구했다고 한다. ⓒ연합뉴스/AFP/AP
▲ AC밀란 공격수 하파엘 레앙이 연봉 인상을 요구했다고 한다. ⓒ연합뉴스/AFP/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서로 평행선을 걷고 있는 AC밀란과 주전 공격수 하파엘 레앙의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보이는 모양이다.
이탈리아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밀란의 공격수 레앙이 파올로 말디니 프레데릭 마사라 기술 및 스포츠 이사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대폭적인 연봉 인상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레앙이 요구한 조건은 밀란에 정확한 재계약 의사를 밝히라는 것과 같다. '시즌당 750만 유로(105억 원)의 연봉은 물론 계약에 따른 보너스 2백만 유로(28억 원)를 요구했다'고 한다.
현재 레앙의 연봉은 180만 유로(25억 원)로 추정된다. 연봉만 보면 무려 510만 유로(71억6천만 원)의 연간 수입이 증가하는 셈이다.
2024년 여름이면 밀란과 계약이 끝나는 레앙이다. 당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첼시, 아스널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 자금력 있는 구단은 레앙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매체는 '말디니와 마사라가 레앙과 그의 가족을 만나 재계약 논의를 했지만, 대리인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협상의 쟁점은 1억5천만 유로(2천106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금액을 낮추는 것이다. 레앙의 대리인은 8천만 유로(1천123억 원)로 낮춰야 한다고 밀란에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앙은 지난 시즌 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잠재성 있는 측면 공격수라 머지않아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레앙이 밀란에 의사를 전달한 이상 어떤 식으로는 다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