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정현 30점 원맨쇼’ 캐롯, LG 5연승 저지...단독 5위 유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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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1
캐롯이 LG의 연승을 저지했다.
고양 캐롯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92-83로 승리했다.
캐롯은 이날 승리로 25승 22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창원 LG는 5연승에 실패하며 31승 16패로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가 3게임 차로 벌어졌다.
캐롯은 이정현 30점 9어시스트, 전성현 18점 3점슛 2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이재도 20점 5어시스트, 이재도 20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4쿼터 부진이 아쉬었다.
1Q, 고양 캐롯 25 - 22 창원 LG : 캐롯의 전성현-이정현 VS LG의 이재도-마레이
쿼터 초반 양 팀의 공격은 활발했다. 캐롯은 전성현(188cm, F)의 외곽과 이정현(188cm, G)의 미들레인지도 포문을 열었고 LG 역시 이재도(180cm, G)의 레이업 슛과 아셈 마레이(202cm, C)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다. 캐롯은 이정현과 전성현이 슛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캐롯의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포스트에서 마레이를 바탕으로 이재도까지 3점슛에 가담했다. 쿼터 중반까지 12-9로 원포지션 게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후 캐롯은 이정현과 전성현의 득점이 꾸준히 나오면서 1쿼터를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2Q, 고양 캐롯 50 - 41 창원 LG : 도망가는 캐롯과 추격하는 LG
2쿼터 초반 캐롯은 전성현이 연속 4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저스틴 구탕(188cm, F), 김준일(200cm, C), 단테 커닝햄(203cm, F) 등 벤치 자원을 활용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커닝햄의 오펜스 파울이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캐롯 역시 김진용(199cm, C)과 조나단 알렛지(204cm, F)를 투입하며 공격에서 다양한 움직임이 나왔다. 캐롯은 알렛지와 김강선의 외곽이 나오고 김진용의 수비까지 돋보이면서 LG의 추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2쿼터 역시 캐롯이 9점 차로 앞선 채 끝났다.
3Q, 고양 캐롯 72 - 67 창원 LG : 경기 흐름의 변화가 컸던 3쿼터
비상이 걸린 LG는 3쿼터에 다시 마레이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공격에서 완전한 모습은 아니었다. 캐롯은 이정현이 3쿼터에도 자신의 장기인 돌파를 활용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박진철 역시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참여해주고 한호빈의 3점슛으로 57-47로 리드 폭을 넓혔다. 하지만, LG는 이관희(193cm, G)의 외곽과 마레이의 골밑 득점이 나오며 추격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이관희의 득점으로 62-62로 동점을 만들며 캐롯을 압박했다. 쿼터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며 승부의 향방은 안갯속으로 흘렀다.
4Q, 고양 캐롯 92 - 83 창원 LG : 주춤한 LG를 공략한 캐롯의 승리
4쿼터는 3쿼터의 긴장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LG가 마레이의 자유투로 따라가자 김강선의 외곽으로 응수 했다. 앞선의 이정현과 이관희의 대결과 포스트에서 로슨과 마레이의 대결이 볼만했다. LG는 마레이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마레이의 득점 이외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캐롯은 LG가 주춤한 틈을 노려 로슨의 득점으로 82-70으로 벌렸다. 이후 캐롯은 이정현과 로슨이 앞선과 골밑에서 받쳐주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홈에서 승리를 따냈다.
사진 제공=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