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선두 탈환 실패…KGC인삼공사에 덜미 '4연패 늪'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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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한 경기 덜 치른 1위 흥국생명과 승점 1점 차
남자부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3-0 완승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은 17일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현대건설전에서 4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KOVO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에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7-25 18-25 25-22 29-27 13-15)으로 졌다.
이로써 지난 7일 흥국생명전부터 4연패를 당한 현대건설은 승점 1점만 추가, 21승8패(승점 62)로 1위 흥국생명(21승7패·승점 63)을 따돌리는 데 실패했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두 팀의 거리는 더 멀어질 수 있다.
현대건설은 몬타뇨(24점)와 양효진(17점), 이다현, 고예림(이상 12점), 정지윤(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에 힘썼지만 무려 45점을 기록한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을 봉쇄하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3연승을 질주하며 봄 배구의 희망을 키웠다. 14승15패(승점 43)가 된 KGC인삼공사는 3위 한국도로공사(16승12패·승점 47)와 거리를 좁혔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이날 1, 2세트에서 범실 14개로 자멸하며 주도권을 뺏긴 현대건설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몬타뇨가 3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25-22로 승리, 한 세트를 만회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KGC인삼공사와 듀스 접전까지 펼쳤다. 27-27로 맞선 상황에서 몬타뇨가 연거푸 엘리자벳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팽팽한 승부에서 현대건설이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는 듯 보였다. 5세트에서 8-11로 밀리던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오픈과 몬타뇨의 블로킹 및 퀵오픈으로 3연속 득점, 11-11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12-13에서 몬타뇨의 백어택이 박은진의 블로킹에 걸리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이후 고예림의 퀵오픈으로 13-14까지 추격했지만 곧바로 엘리자벳의 백어택이 블로킹을 시도한 이다현의 손을 맞고 나가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우리카드 선수단.(KOVO 제공)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20)으로 꺾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15승14패(승점 44)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3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13승16패·승점 42), OK금융그룹(14승15패·승점 41)과 펼치는 3위 싸움에서도 한 발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21점, 나경복이 13점, 송희채가 9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선두 대한항공(20승9패·승점 59)은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2위 현대캐피탈(18승10패·승점 55)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이 경기에서는 심판의 아쉬운 판정도 나왔다.
2세트에서 양 팀이 26-26으로 맞선 상황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이 블로킹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쳐 코트에 쓰러졌다. 배구 규칙상 심판이 곧바로 경기를 중단해야 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랠리 끝에 우리카드의 공격이 볼데드가 된 뒤에야 리플레이가 선언됐다.
26-26으로 다시 진행된 경기에서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백어택과 송희채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 2세트를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기세를 몰아 3세트까지 따내며 승리했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3-0 완승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은 17일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현대건설전에서 4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KOVO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에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7-25 18-25 25-22 29-27 13-15)으로 졌다.
이로써 지난 7일 흥국생명전부터 4연패를 당한 현대건설은 승점 1점만 추가, 21승8패(승점 62)로 1위 흥국생명(21승7패·승점 63)을 따돌리는 데 실패했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두 팀의 거리는 더 멀어질 수 있다.
현대건설은 몬타뇨(24점)와 양효진(17점), 이다현, 고예림(이상 12점), 정지윤(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에 힘썼지만 무려 45점을 기록한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을 봉쇄하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3연승을 질주하며 봄 배구의 희망을 키웠다. 14승15패(승점 43)가 된 KGC인삼공사는 3위 한국도로공사(16승12패·승점 47)와 거리를 좁혔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이날 1, 2세트에서 범실 14개로 자멸하며 주도권을 뺏긴 현대건설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몬타뇨가 3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25-22로 승리, 한 세트를 만회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KGC인삼공사와 듀스 접전까지 펼쳤다. 27-27로 맞선 상황에서 몬타뇨가 연거푸 엘리자벳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팽팽한 승부에서 현대건설이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는 듯 보였다. 5세트에서 8-11로 밀리던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오픈과 몬타뇨의 블로킹 및 퀵오픈으로 3연속 득점, 11-11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12-13에서 몬타뇨의 백어택이 박은진의 블로킹에 걸리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이후 고예림의 퀵오픈으로 13-14까지 추격했지만 곧바로 엘리자벳의 백어택이 블로킹을 시도한 이다현의 손을 맞고 나가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우리카드 선수단.(KOVO 제공)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20)으로 꺾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15승14패(승점 44)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3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13승16패·승점 42), OK금융그룹(14승15패·승점 41)과 펼치는 3위 싸움에서도 한 발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21점, 나경복이 13점, 송희채가 9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선두 대한항공(20승9패·승점 59)은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2위 현대캐피탈(18승10패·승점 55)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이 경기에서는 심판의 아쉬운 판정도 나왔다.
2세트에서 양 팀이 26-26으로 맞선 상황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이 블로킹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쳐 코트에 쓰러졌다. 배구 규칙상 심판이 곧바로 경기를 중단해야 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랠리 끝에 우리카드의 공격이 볼데드가 된 뒤에야 리플레이가 선언됐다.
26-26으로 다시 진행된 경기에서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백어택과 송희채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 2세트를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기세를 몰아 3세트까지 따내며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