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신한은행에 져 5위 확정…12년만에 PO 탈락
토토군
0
48
0
2023.02.17
기사내용 요약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 선수단. (사진 =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1~2022시즌 여자프로농구 통합 챔피언에 오른 청주 KB국민은행이 이번 시즌에는 '봄 농구' 진출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4개 팀 정해져
KB국민은행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쏠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55-68로 패배했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며 9승 18패가 된 KB국민은행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5위가 확정됐다. 4위 부산 BNK(13승 12패)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진 KB국민은행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BNK가 남은 5경기를 다 져도 순위를 뒤집지 못한다.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도 좌절됐다. KB국민은행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한 것은 5위에 그쳤던 2011~2012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KB국민은행은 2012~2013시즌 4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고, 이후에는 늘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를 시즌 도중 종료한 2019~2020시즌을 제외하고 KB국민은행은 항상 '봄 농구'를 치렀다. 2018~2019시즌과 지난 시즌에는 통합 우승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팀의 '기둥' 박지수의 공백 속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한 박지수는 3라운드 막판 팀에 합류했지만, 이달 초 왼쪽 중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사실상 시즌아웃됐다.
박지수가 돌아온 이후 잠시 상승세를 탔던 KB국민은행은 그가 다시 자리를 비운 후에는 또 주춤했다.
KB국민은행이 탈락하고 BNK가 4위를 확정하면서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을 비롯해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PO에 나설 4개 팀이 모두 정해졌다.
이미 PO 진출이 확정된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15승 11패가 돼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2위가 됐다.
김진영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9점을 넣으며 신한은행 승리를 견인했고, 김소니아가 17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역대 10번째로 5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베테랑 이경은이 9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KB국민은행에서는 허예은이 11득점 8어시스트, 심성영이 11득점으로 분전했다. KB국민은행의 주포 강이슬은 7득점으로 다소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