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이적료는 '0원', 몸값은 '4185억'...화려한 FA 베스트 11
토토군
0
44
0
2022.09.10
![전체 이적료는 '0원', 몸값은 '4185억'...화려한 FA 베스트 11 전체 이적료는 '0원', 몸값은 '4185억'...화려한 FA 베스트 11](https://cdnfor.me/data/images/7f/19ec5833f67a57493b3e1315b8e6d4.jpg)
올여름 자유계약(FA) 계약을 통해 이적한 선수들 명단을 보면 매우 화려하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0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FA 신분이었다가 새 팀을 찾은 이들로 베스트 일레븐을 꾸렸다. 이적료 한 푼 들지 않은 선수들인데 11명 합쳐 몸값만 3억 100만 유로(약 4,185억 원)가 됐다. 그만큼 가치가 높은 이들이 많이 FA로 풀렸다는 걸 의미한다.
공격진은 디보크 오리기, 로렌조 인시녜가 구성했다. 오리기는 리버풀에서 평소엔 부진한데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넣어 기적형 스트라이커로 불렸다. 루이스 디아스에 이어 다윈 누녜스까지 오며 자리를 잃었고 리버풀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현재는 AC밀란 소속이다. 나폴리 전설 인시녜는 정든 팀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토론토FC로 이적했다.
좌우 측면엔 크리스티안 에릭센, 파울로 디발라가 있었다. 심정지 부상을 딛고 부활해 인간 승리 아이콘이 된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택했다. 맨유로 가자마자 중원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놀라운 패슨 능력과 돋보이는 기량으로 새로운 에이스의 탄생이란 평가를 들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 슈퍼스타였는데 재계약에 실패해 AS로마에 새 둥지를 틀었다.
중원엔 폴 포그바, 프랑크 케시에가 이름을 올렸다. 포그바는 10년 전에 이어 또 맨유를 FA로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맨유에서 실망스러웠지만 유벤투스에선 좋았기에 기대감이 높았으나 부상을 당해 한동안 빠지게 됐다. 케시에는 AC밀란 중원 중심으로 뛰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수비진은 마르코스 알론소,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엑토르 베예린이 구성했다. 넷 중 3명이 바르셀로나 선수인 게 눈에 띈다. 이 부분에서 알 수 있듯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수비 보강에 열중했다. 공짜로 준척급 자원 셋을 데려오며 목적을 달성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뤼디거를 FA 영입해 수비에 확실한 옵션을 추가했다.
왈타르 베니테스가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베니테스는 니스 수호신으로 6년간 활약하면서 주가를 높였다. 니스에 남을 듯했지만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며 도전에 나섰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