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 퇴장' 보스턴, 밀워키에 선두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아... 뉴욕 6연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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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8
!['테이텀 퇴장' 보스턴, 밀워키에 선두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아... 뉴욕 6연승 '테이텀 퇴장' 보스턴, 밀워키에 선두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아... 뉴욕 6연승](https://cdnfor.me/data/images/7a/26d444cc59984f2a64d287af32ecfd.jpg)
보스턴이 뉴욕에 발목을 잡혔다.
보스턴 셀틱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94-109로 패했다.
3연승의 보스턴과 5연승의 뉴욕이 만난 경기. 맞대결에서 웃은 팀은 뉴욕이었다.
3연승이 끊긴 보스턴(44승 18패)은 14연승 중인 밀워키(43승 17패)에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6연승의 뉴욕(36승 27패)은 브루클린(34승 26패)을 제치고 5위가 됐다.
필라델피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보스턴은 이날 패배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결장했고, 14점에 그친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는 악재도 있었다. 말콤 브록던이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뉴욕은 이매뉴얼 퀴클리와 줄리어스 랜들이 나란히 23점을 쏟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첼 로빈슨은 10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한 보스턴은 1쿼터 막판 랜들과 브런슨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기세를 탄 뉴욕은 2쿼터 벤치 유닛인 퀴클리와 조쉬 하트가 활약하며 보스턴을 몰아붙였다. 20점 차까지 밀렸던 보스턴은 마커스 스마트와 테이텀이 급한 불을 끄며 46-6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점수 간격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잇달아 3점슛이 터진 보스턴이 브록던을 앞세워 한 자릿수 점수 차에 진입했으나 곧바로 뉴욕이 퀴클리의 활약으로 달아났다. 퀴클리에게 3점슛 2방을 얻어맞은 보스턴의 추격 흐름은 꺾였고, 75-88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도 뉴욕에게 큰 위기가 없었다. 보스턴이 계속해서 뉴욕을 압박했지만 뉴욕은 오비 토핀과 퀴클리가 제 몫을 해내며 리드 폭을 유지했다. 보스턴은 분위기를 가져올 찬스마다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점점 힘이 빠졌다.
특히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테이텀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한 뒤 하트가 곧바로 외곽포를 성공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하트의 3점슛으로 양 팀의 격차는 14점으로 늘어났고, 테이텀은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났다.
에이스가 빠진 보스턴이 더이상 추격할 여지는 없었다. 뉴욕은 넉넉한 리드를 계속해서 이어가며 무난하게 승기를 굳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