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먹튀' 2인 처분…첼시 대개혁 예고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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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1
▲ 인터밀란 임대 이적 후에도 부진 중인 로멜루 루카쿠. ⓒ연합뉴스/AP
▲ 추가골을 기록한 풀리시치.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매각하려 한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 크리스티안 풀리식(24)과 로멜루 루카쿠(29)를 매각하려 한다. 영입에 막대한 이적료를 지출했지만, 손해를 감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회장 부임 후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무려 6억 파운드(약 9,050억 원)를 썼다. 최근 벤피카에서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22)를 영입하는 데 1억 700만 파운드(약 1,630억 원)를 썼다. 심지어 아스널과 신성 윙어 미하일로 무드리크(21) 영입전에서는 1억 유로(약 1,360억 원)를 쏟아붓기도 했다.
신임 회장 체제에서 본격적인 대개혁에 나선다. 무수한 영입에 이어 대대적인 방출이 이어질 듯하다. 'ESPN'은 첼시 공격수 루카쿠와 풀리식이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것이라 내다봤다.
막대한 이적료를 들인 선수들의 초라한 퇴장이 예상된다. 풀리식은 2019년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6,400만 유로(약 868억 원)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한때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에당 아자르(32)의 빈자리를 메우는 듯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눈에 띄게 경기력이 떨어졌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경기 중 선발 출전은 6회에 불과했다.
축구계 최악 영입 중 하나로 남을 듯하다. 루카쿠는 2021년 8월 1억 1,300만 유로(약 1,530억 원)에 친정팀 첼시로 복귀했다. 과감한 투자에도 최악의 결과만을 초래했다. 루카쿠는 연일 무득점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심지어 시즌 도중 충격적인 인터뷰로 구단과 돌아섰다. 부진 중이던 루카쿠는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발언했다. 결국, 첼시는 영입 약 4달 만에 루카쿠를 전 소속팀으로 임대 이적 보내는 초강수를 뒀다.
두 선수 모두 첼시의 최우선 매각 대상이다. 'ESPN'은 "첼시는 루카쿠와 풀리식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할 것이다"라며 "하킴 지예시(29)도 정리 대상이다. 메이슨 마운트(24)와 은골로 캉테(31)와는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