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제외 토트넘 공격진 3인방 싸잡아 비판..."셋이서 6골이 전부"
토토군
0
41
0
2022.10.10
[포포투=이규학]
뭔가 답답한 느낌이다.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진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 히샬리송 3명의 거물급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를 진행한 가운데 아스널전 1패를 제외하고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6승 2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20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직전 경기였던 까다로운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손흥민의 빠른 왼발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방향만 바꿔놓는 슛으로 결승골을 장식했다.
하지만 뭔가 답답한 느낌이다. 이번 시즌 개막전이었던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4득점을 기록한 경기를 제외한다면 대부분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그야말로 '꾸역승'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공격 패턴에 문제가 있다. 상대팀이 수비적으로 나서게 되면 토트넘 선수들은 쉽게 구멍을 찾아내지 못한다. 최전방에 케인이 위기의 순간마다 결정력을 발휘하고 있어 크게 드러나진 않지만, 다른 공격 자원들은 공간이 많은 역습 상황을 제외하곤 영향력이 떨어진다.
'풋볼 인사이더'의 알렉스 맥리시도 같은 의견이었다. 맥리시는 케인이 모든 대회 12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손흥민, 히샬리송, 쿨루셉스키는 모두 합쳐 6골이 전부고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랫동안 토트넘을 지켜보면서 공격수들이 역습이란 부분에서 너무 많이 노리고 있다. 공격에 영향력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공격수라면 당연한 것이고 선수라면 알아야 하는 사항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황에 맞춰 공격에 집중할 때가 있다고 말한다. 토트넘은 세 명의 훌륭한 공격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토트넘의 미래들이다. 쿨루셉스키는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 1골이 전부다. 주위를 둘러보고 그들이 갖고 있는 공격적인 능력을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해야 한다. 그들은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손흥민도 예전처럼 득점하지 못하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