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뉴욕, 레디쉬와 지명권으로 하트 영입
토토군
0
41
0
2023.02.09
뉴욕 닉스가 성공적으로 전력을 채웠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뉴욕이 캠 레디쉬(포워드-가드, 201cm, 98kg)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트레이드한다고 전했다.
뉴욕은 포틀랜드로부터 조쉬 하트(가드, 196cm, 98kg)를 데려온다. 대신 레디쉬, 스비아토슬라브 미하일루크(가드-포워드, 201cm, 93kg), 라이언 아치디아코노(가드, 191cm, 88kg), 2023 1라운드 티켓(로터리픽 보호)을 포틀랜드로 보내기로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뉴욕닉스 get 조쉬 하트
포틀랜드 get 캠 레디쉬, 스비아토슬라브 미하일루크, 라이언 아치디아코노, 2023 1라운드 티켓(로터리픽 보호)
닉스는 왜?
뉴욕은 이번 트레이드로 전력 외의 선수를 보내고 새로운 전력감을 데려왔다. 지난 시즌에 레디쉬를 데려왔던 뉴욕은 이번 시즌에 레디쉬 트레이드를 바랐다. 레디쉬는 수비를 우선시 하는 뉴욕의 탐 티버도 감독의 로테이션에서 끝내 제외가 되고 말았다. 시즌 초에 일찌감치 트레이드블럭에 올렸다.
뉴욕은 레디쉬를 매개로 보호된 1라운드 지명권을 요구했다. 그러나 가치는 줄면서 추후 복수의 2라운드 티켓을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트레이드는 없었다. 이에 뉴욕은 보호조건을 더한 1라운드 지명권을 더해 준척급 스윙맨을 데려왔다. 지명권 지출이 부담될 수 있으나 뉴욕은 이미 복수의 드래프트픽을 보유하고 있어 전력을 위한 작은 승부수를 던졌다.
하트는 이번 시즌 포틀랜드에서 51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3.4분을 소화하며 9.5점(.504 .304 .731) 8.2리바운드 3.9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리바운드를 누구보다 잘 따내는 가드인 그는 이번에 포틀랜드에서 주전 스몰포워드로 꾸준히 나섰다. 팀에 도움이 됐다. 이에 뉴욕이 지명권을 더하면서 그를 전격 수혈했다.
뉴욕은 그간 OG 아누노비(토론토)에 관심을 보였다. 줄리어스 랜들과 제일런 브런슨이 중심을 잡고 있어 외곽에서 힘이 될 수 있는 전력을 바랐다. 이에 아누노비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다수의 1라운드 티켓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거래를 끌어내지 못했다. 토론토 랩터스가 전력 확보도 염두에 뒀기 때문으로 이해할 만하다.
하는 수 없이 뉴욕은 1라운드 티켓을 더하긴 했으나 제공권 싸움에 힘이 될 수 있는 스윙맨을 품었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9.5점에 그쳤으나 그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이후 포틀랜드에서 13경기에서 경기당 19.5점을 올린 바 있다. 지난 시즌 막판에 포틀랜드가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으나 공격에서도 나름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카드다.
블레이저스는 왜?
포틀랜드는 우선 지명권 확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이번 시즌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하트를 보내면서 아직도 긁어볼 만한 복권인 레디쉬와 지명권을 더할 확률을 얻어냈기 때문. 레디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나 신인계약이 끝나기에 추후 포틀랜드가 마음에 든다면 앉힐 여지도 있다.
반면, 하트의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계약은 팀옵션으로 분류되어 있다. 연봉도 1,296만 달러다. 포틀랜드는 이미 다음 시즌 확정된 연봉 총액이 1억 3,300만 달러가 넘었다. 여기에 하트의 계약을 덜어내며 다음 시즌 샐러리캡을 일정 부분 덜어냈다. 당장 이번 시즌 지출도 줄었다. 이번 트레이드로 연봉 총액을 1억 5,000만 달러 미만으로 낮췄다.
레디쉬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0경기에 나섰다. 이중 8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경기력이 아쉬웠다. 그는 경기당 21.9분을 소화하며 8.4점(.449 .304 .879) 1.6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14.3분을 뛰는 데 그친 것에 비하면 이번 시즌 들어서는 꾸준히 20분 이상 뛰었으나 활약은 뒤따르지 못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포틀랜드는 미하일루크와 아치디아코노도 수혈했다. 미하일루크는 외곽슛을 갖추고 있다. 미하일루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뉴욕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에는 13경기에서 평균 3.1분 동안 1.6점(.500 .600 .600)을 올렸다. 많이 뛰진 못했으나 외곽슛을 갖추고 있어 자리를 채울 수 있다. 트레이드 이후 기존 선수를 방출해야 한다.
사진_ NBA Media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