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일 만에 선두 올려놓고…김연경, 은퇴 시사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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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6
![106일 만에 선두 올려놓고…김연경, 은퇴 시사 106일 만에 선두 올려놓고…김연경, 은퇴 시사](https://cdnfor.me/data/images/80/d3daf16e26efa703f7ad3af45d5e9a.jpg)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속팀 흥국생명이 개막 이후 28경기, 106일 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던 15일 깜짝 발언을 한 겁니다.
지난해 7월 자신의 유튜브에서 “은퇴 시점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고 이야기 한 이후 공개적인 자리에서 은퇴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연경은 "아직 생각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고민 중인 것은 맞다”며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내려오고 싶다고 생각해왔다"고 대답했습니다.
올 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을 자주 드러냈던 김연경.
지난 7일, 1위 현대건설을 잡고 승점이 같아진 이후에는 “우승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지난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을 때는 “정규리그나 챔피언결정전처럼 실력부분에서 MVP를 받았으면 더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로 36살인 김연경은 나이에 따른 체력적인 문제도 넌지시 이야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리그 최고의 선수로 뛰고 있기에 은퇴 발언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은 큽니다.
김연경의 은퇴는 배구 인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올 시즌 김연경이 복귀하면서 경기장에 만원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팬들에 대한 애정이 크고 한국 배구의 대한 생각이 깊은 김연경의 고민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경기는 이제 8경기.
우승을 향한 치열한 순위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김연경의 의지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