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구애해서 데려왔는데...'26경기 0골' 매각 후보에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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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8개월 구애해서 데려왔는데...'26경기 0골' 매각 후보에 8개월 구애해서 데려왔는데...'26경기 0골' 매각 후보에](https://cdnfor.me/data/images/d8/8736b12bc0bf7b815033b0e305dcb3.jpg)
[포포투=한유철]
AC 밀란이 샤를 데 케텔라에르 매각을 결심했다.
벨기에의 미래로 평가받는다. 190cm가 넘는 탄탄한 피지컬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센터 포워드와 좌우측 윙어,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지금도 젊지만, 더 어렸을 때부터 클럽 브뤼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년 차인 2020-21시즌 주전 멤버로 도약했다. 매 시즌 엄청난 성장을 이룩했고 2021-22시즌엔 리그 33경기 14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에 빅리그에서 그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AC 밀란과 레스터 시티가 후보였다. 1년 전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두 구단은 데 케텔라에르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 특성상 구단 간의 빠른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적설은 여름에도 발생했다. 레스터 지역지 '레스터머큐리'는 "레스터는 AC밀란이 과거 제안했던 3500만 유로(약 483억 원)를 웃도는 금액을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 역시 "레스터가 데 케텔라에르 영입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종 행선지는 AC 밀란이 됐다. 클럽 브뤼헤와의 합의를 원만한게 이뤄낸 AC 밀란은 빠르게 영입을 마무리했다. 3200만 유로(약 442억 원). AC 밀란 역대 10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발생시키며 데 케텔라에르는 밀라노에 입성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고 그만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다. 현재까지 컵 대회를 포함해 26경기에 출전 중이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다. 26경기 동안 1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1어시스트 뿐이다. 부진 기간이 늘어나자 입지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10월 엠폴리전 이후 리그에서 50분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결국 매각을 결심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AC 밀란은 데 케텔라에르 매각을 계획하고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뉴캐슬 월드' 역시 "뉴캐슬은 데 케텔라에르의 잠재적인 행선지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