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은희석 삼성 감독에게 제재금 20만 원 부과 … 이유는 ‘심판에게 비신사적 행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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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0
![KBL, 은희석 삼성 감독에게 제재금 20만 원 부과 … 이유는 ‘심판에게 비신사적 행위’ KBL, 은희석 삼성 감독에게 제재금 20만 원 부과 … 이유는 ‘심판에게 비신사적 행위’](https://cdnfor.me/data/images/3c/124826eae3d974eaea62cce81fb3d3.jpg)
KBL이 은희석 삼성 감독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
KBL은 30일 오후 3시 신사에 위치한 KBL센터에서 제29기 제3차 재정위원회를 열었다. 해당 재정위원회 핵심 내용은 ‘은희석 삼성 감독의 심판을 향한 폭언’과 ‘최승조 삼성 트레이너의 심판을 향한 폭언’이었다.
서울 삼성은 지난 2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수원 KT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경기력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는 83-88 패배. ‘원정 20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문제가 하나 더 있었다. ‘은희석 삼성 감독과 최승조 삼성 트레이너가 심판에게 폭언을 했다’는 내용이 KBL에 접수됐고, KBL이 이를 재정위원회에서 심의한 것.
그리고 KBL은 재정위원회에서 “은희석 삼성 감독의 비신사적인 행위에 제재금 20만 원을 부과했고, 최승조 삼성 트레이너의 심판을 향한 폭언에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심판은 엄중하고 공정한 판정을 내려야 한다. 코칭스태프와 선수처럼 존중 받아야 하는 이유. 그렇기 때문에, 삼성 코칭스태프의 행동은 분명 잘못됐다.
하지만 심판은 판정의 존엄함과 권위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판정에 나서는 이들이 공정하고 일관된 판정을 하지 못하면, 심판은 코트에서 존중 받기 어렵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로부터 신뢰받을 수 없다.
실제로, 많은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이 “심판부에서 시즌 전 공격하는 선수의 실린더와 수비하는 선수의 실린더, 볼 없는 몸싸움 등 여러 기준을 설명했다. 그렇지만 그런 기준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심판마다 그런 기준이 다르다는 것 역시 혼란스럽다. 특히, 선수들에게 ‘이 정도까지는 압박을 해도 괜찮다’고 규정하기도 어렵다. 어린 선수들과 수비수로 나서는 선수들은 적응하기 더 어려울 거다”고 ‘수비 기준’ 역시 많이 언급했다. 어쨌든 확고한 기준이 부족하다는 뜻. 이는 KBL 경기부 혹은 심판부에서 새겨야 할 말이기도 하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