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지 3점슛 4방 깜짝 활약' 여전히 강한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4연승
토토군
0
47
0
2023.02.16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눌렀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1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2-59로 승리했다.
직전 BNK전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선두 우리은행(22승 4패)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상승세를 타던 삼성생명(15승 11패)은 이날 패배로 4연승이 끊겼다.
체력 안배 차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음에도 우리은행의 저력은 여전히 강했다. 쾌조의 슛감을 보인 노현지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리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박혜진(14점 10리바운드), 박지현(14점 7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20점을 올렸으나 우리은행의 질주를 막기엔 힘이 부족했다.
경기 초반 조수아가 과감한 돌파로 포문을 연 삼성생명이 김단비의 3점슛까지 더하며 치고 나갔다. 출발이 더뎠던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포스트업으로 포문을 열었다. 삼성생명의 공격을 틀어막은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생산했다.
이후 수비를 탄탄히 한 우리은행은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친 박지현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고아라의 외곽포까지 더한 우리은행은 19-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노현지가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을 더욱 압박했다. 김정은과 노현지의 활약으로 점수 차는 한때 17점까지 늘어났다. 흔들리던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반격에 나섰다. 그러자 노현지가 다시 3점슛을 성공하며 상황을 수습한 우리은행은 39-2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우리은행이 턴오버로 주춤하는 사이 삼성생명이 이해란과 조수아의 득점으로 인사이드를 공략하며 추격에 나섰다. 기세를 탄 삼성생명은 신이슬의 3점슛으로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흔들리던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침착하게 급한 불을 껐다. 감을 잡은 박혜진은 다시 외곽포를 가동하며 점수 간격을 늘렸다. 최이샘까지 힘을 보탠 우리은행은 58-43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양상에 큰 변화는 없었다. 우리은행은 베테랑 김단비와 김정은이 번갈아 득점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분전이 이어졌으나 이미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뒤였다. 우리은행은 절정의 슛감이 계속된 노현지가 쐐기 3점슛을 집어넣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