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선형, 워니 72점 합작' SK, 접전 끝에 삼성에 승리... S-더비 4연승 성공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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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6
명승부였다. SK가 연장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서울 SK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프로농구에서 자밀 워니, 김선형 활약에 힘입어 다릴 윌리스, 장민국이 분전한 서울 삼성과 접전 끝에 115-11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SK는 25승 17패로 공동 3위(울산 현대모비스)를 유지했고, 삼성은 29패(12승)째를 당하며 10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1쿼터, 삼성 27-24 SK : 효율성 가득한 공격 대결, 51점 폭발한 10분
삼성은 이호현, 이정현, 이동엽, 김승원 다랄 윌리스가 선발로 나섰고, SK는 김선형, 오재현, 허일영, 최부경, 자밀 워니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이 초반 근소하게 앞섰다. 윌라스가 활발한 움직으로 연이어 득점을 만든 결과였다. 이동엽과 이호현도 조연을 맡았다. 3분이 넘어설 때 11-9로 2점을 앞서 있었다. SK는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주연은 자밀 워니였다. 골밑 돌파와 플로터 등으로 득점을 만들며 계속 따라 붙었다.
4분이 지나면서 양 팀 공격은 잠시 주춤했고, SK가 4분 여를 남겨두고 터진 김선형 속공으로 12-11로 역전을 가져갔다. 삼성 공격은 멈춰 있었다. 슈팅이 연거푸 림을 벗어나며 추가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양 팀은 세트 오펜스를 계속 득점으로 환산하며 점수를 주고 받았다. 이정현 3점슛과 모스 3점 플레이를 곁들인 삼성이 19-18로 앞섰다. 난타전은 계속 되었다. 공격에 효율성이 부여되었고, 서로의 수비를 어렵지 않게 해체했다. 삼성이 7점을 앞섰다.
2쿼터, 삼성 56-47 SK : 효율적인 공격 분산, 56점 폭발한 삼성
삼성이 달아났다. 성공적인 수비로 실점을 차단한 후 장민국, 모스 연속 득점으로 32-24, 8점을 앞섰다. SK는 빠르게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김선형이 서커스 레이업과 3점으로 추격 흐름을 만들었다.
삼성이 보고 있지 않았다. 효율성 가득한 볼 흐름 속에 이호현 3점슛과 윌리스 돌파가 이어지며 36-29로 리드를 잃지 않았다. 3분이 지날 때 허일영 3점슛이 터졌다. SK가 4점차로 추격하는 순간이었고, 삼성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신동혁 득점으로 삼성이 40점 고지를 밟으며 8점을 앞섰다. SK가 바로 응수했다. 윌리엄스 돌파 성공으로 34-40으로 줄여갔다.
이후 삼성은 장민국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고, SK는 김선형 득점으로 응수하며 추격 흐름을 이어갔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SK가 한 발짝 더 다가섰고, 삼성이 바로 김시래 3점으로 응수했다. 계속 삼성이 6점차 리드를 유지하는 순간이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삼성이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킨 후 윌리스 3점포로 52-43, 9점을 앞섰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SK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삼성이 우세를 놓치지 않았다. 종료 직전 김승원 자유투까지 더해 9점을 앞섰다. SK는 10분 내내 수비에서 아쉬움을 인해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3쿼터, 삼성 79-77 SK : 초장거리 3점슛 신동혁, 리드 유지하는 삼성
삼성이 김시래 4점 플레이로 6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양 팀은 빠른 공격을 주고 받았고, 삼성이 이호현 속공으로 62-51, 11점을 앞섰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계속 주고 받았다. 높은 공격 완성도와 집중력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고, 4분이 지나면서 SK가 워니와 최부경 연속 득점으로 61-69, 7점차로 줄여갔다. SK가 한 발짝 더 다가섰고, 삼성이 분위기 전환을 위한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SK가 결국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삼성은 공격이 계속 실패로 돌아가며 69-67, 2점차 추격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이 신동혁 더블 클러치로 한 숨을 돌려간 후 모스 풋백으로 득점 흐름을 살려갔다. SK는 투맨 게임 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고, 종료 1분 15초 전 터진 워니 점퍼로 기어코 동점에 성공했다.
삼성이 중앙선을 넘지 않고 던진 신동혁 3점이 득점으로 환산되며 79-77로 앞섰다. 17m가 넘는 초장거리 슈팅이었다. 버저비터였다.
4쿼터, SK 101-99 삼성 : 치열했던 승부, 에이스의 존재감
SK가 치고 나갔다. 김선형, 워니 등이 득점에 가담했고, 실점을 차단하며 83-79로 앞섰다. 2분이 지날 때 삼성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워니가 3점을 터트렸다. SK가 한 발짝을 더 달아났다.
이후 삼성이 윌리스 골밑슛으로 한 발짝을 따라붙은 후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바꿨다. 4분이 지날 때 김시래가 3점슛을 터트렸다. 점수차는 2점으로 줄어 들었다. SK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흐트러진 분위기를 추스러야 했다.
삼성이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5분이 지날 때 이정현이 속공을 완성시키며 88-87, 1점차 리드를 팀에 선물했다. SK도 보고 있지 않았다. 워니가 골밑을 뚫어냈다.
계속 살얼음판 승부는 이어졌다. 동점과 역전을 주고 받았고, SK가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최성원 3점슛으로 3점을 앞섰다. 삼성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고, SK가 김선형 자유투로 5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삼성은 마지막 작전타임을 조금은 일찍 사용했다. 승부처였다.
성공적이었다. 이정현 3점슛에 더해진 장민국 점퍼로 96-97, 1점 차로 좁혀갔다. SK는 종료 1분 18초 전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승리를 거둘 작전이 필요했다.
SK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고, 종료 37초 전 장민국이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랐다. 99-97, 2점을 앞서는 삼성이었다. SK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김선형이 빠르게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남은 시간은 30초, 삼성이 공격을 감행했고, 종료 15초를 남겨두고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제 SK 반격이 남았다. 종료 3초 전, 김선형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삼성이 종료 1.4초를 남겨두고 U파울을 얻어냈다. 결과는 자유투와 공격권. 김시래가 자유투 라인에 섰다. 두 개가 모두 림을 갈랐다.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 들었다.
연장전, SK 115-113 삼성 : 워니 결승 자유투, S-더비 4연승 성공하는 SK
양 팀은 계속 점수를 주고 받았다.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득점으로 환산되는 3분이었다. 3분이 지날 때 SK가 107-106으로 단 1점을 앞서 있었다. 계속해서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종료 1분 46초를 남겨두고 워니가 자유투 한 개를 성공시켰다. 2점을 앞섰다. 삼성은 분전하던 윌리스가 5반칙으로 경기에서 이탈했다. 삼성에게 닥친 위기였다. 외국인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차민석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워니가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3점을 앞섰다. 삼성이 보고 있지 않았다. 김시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또 다시 득점을 주고 받았다.
남은 시간은 1분 여, SK가 마지막 공격 완성을 위한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워니가 종료 1.8초 전 자유투를 얻어 모두 성공시켰다. 삼성 마지막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