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FC서울, 홈에서 최하위 성남에 일격... 9위는 유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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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6
[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FC서울이 성남FC에 일격을 당하며 K리그1 잔류 확정은 마지막 경기로 연기되었다.
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43점에 묶인 서울은 9위에 머무르며 잔류를 확정하지 못했다. 반면 성남은 강등이 확정되었음에도 최선을 다하며 원정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서울은 3-4-3으로 나왔다. 양한빈이 장갑을 꼈고 오스마르, 이상민, 김주성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중원은 기성용, 팔로세비치, 윤종규, 고광민이 나섰고 전방에는 일류첸코와 강성진, 나상호가 위치했다. 성남은 4-4-2로 맞섰다. 김영광이 골문을 지켰고, 최지묵, 연제운, 권완규, 장효준이 포백으로 나왔다. 유인수와 양시후, 김민혁, 이재원이 허리를 지켰고 팔라시오스와 구본철이 전방에서 골문을 노렸다.
전반 초반 서울은 고광민이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성남은 전반 11분 유인수가 역습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양한빈이 잡아냈다. 전반 14분 서울 일류첸코의 박스 안에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0분에는 나상호가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뜨고 말았다. 전반 26분 기성용의 프리킥을 일류첸코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33분 성남 구본철의 직접 프리킥은 옆그물을 흔들었다. 전반은 그대로 0-0 득점 없이 마쳤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성진을 빼고 조영욱을 넣었다. 후반 7분 서울은 프리킥을 오스마르가 김영광과 경합했고 떨어진 볼을 김주성이 밀어 넣었지만, 주심은 오스마르의 파울을 선언했다. 1분 뒤 성남은 구본철의 슈팅이 벗어났다. 서울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성남 수비는 조금씩 균열이 생겼다. 후반 14분 기성용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김영광에게 잡혔다.
후반 23분 윤종규의 크로스를 받은 나상호가 회심의 헤더를 시도했지만 김영광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성남은 팔라시오스를 빼고 뮬리치를 투입했다. 서울도 부상을 당한 고광민을 빼고 권성윤을 넣었다. 후반 32분 변수가 나왔다. 박스 안 경합 과정에서 김주성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성남의 뮬리치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김신진의 슈팅을 김영광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남은 시간 서울은 동점골에 실패했다. 경기는 1-0 성남의 승리로 끝났고, 서울은 9위에 머무르며 잔류 여부는 시즌 최종전에서 결정나게 되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